[OSEN=강필주 기자] 대한컬링연맹이 태국컬링연맹(회장 수완나 실파 아르차)과 컬링 스포츠의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일 서울 올림픽회관 322호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대한컬링연맹 한상호 회장과 최지웅 사무처장, 김훈 이사, 태국컬링연맹 수완나 실파 아르차 회장, 찻차이 최 고문,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믹스더블 대표였던 티카윈 지라티라윗 선수를 비롯한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연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치 파견 및 선수 교류 확대, 플로어 컬링, e-스포츠 등 뉴스포츠 공동 개발, UN, IOC, 월드컬링의 ESG와 지속가능 경영 정책에 기반한 친환경 건축 신규 컬링장 건설 및 컬링 시설 유지보수 협력, 운영 장비 분야 협력, 선수 식품 영양 지도 및 의료 지원,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기술 교류, 그리고 컬링 상품 공동 개발 및 장비 개선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한상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양국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컬링 스포츠의 공동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순간을 맞이했다"며, "이러한 다양한 협력 분야들을 통해 컬링 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이루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차 회장은 축사에서 "오늘은 단순히 양 연맹의 공동 목표를 공식화하는 것을 넘어, 스포츠의 힘을 통해 상호 이해와 우정, 그리고 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장을 여는 날"이라고 강조하며, "아울러, 이번 MOU가 단순한 문서에 머무르지 않고, 더 나은 미래와 더욱 포괄적인 스포츠의 발전을 함께 이루어 나가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약속을 상징하는 살아 있는 증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