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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계엄 옹호' 목사 행사서 공연.."단순 신앙심"vs"실망이다" 갑론을박

OSEN

2025.08.0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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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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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래퍼 겸 배우 양동근이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손현보 목사가 주최한 기독교 행사에 참석해 찬양 공연을 펼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누리꾼들의 상반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1일, 양동근은 자신의 SNS에 “Wash it Whiter than snow(눈보다 더 희게 죄를 씻으소서)”라는 글과 함께 공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그는 부산 세계로교회에서 열린 청소년·청년 여름캠프에서 자신이 속한 CCM(현대 기독교 음악) 공연단 K-Spirit(케이스피릿)과 함께 무대에 올라 찬양을 전했다. 영상에는 “너무 은혜로웠던 시간이었어요”라는 자막도 더해졌다.

독실한 기독교 신앙인으로 알려진 그는 평소에도 신앙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왔으나, 이번 공연이 논란의 중심에 선 이유는 행사 주최자가 손현보 목사였기 때문이다.

손 목사는 지난해 ‘세이브코리아’ 집회를 이끌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및 12·3 비상계엄을 옹호한 인물이다. 그는 또한 부정선거 음모론과 관련한 발언으로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같은 배경 탓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종교 활동인데 뭐가 문제냐”, “신앙 표현일 뿐”이라며 양동근을 옹호했지만, 다른 이들은 “손현보와 함께했다는 건 정치적 입장 표명 아닌가”, “아역부터 팬이었는데 실망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양동근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등으로 사랑받았으며,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 2와 3에 출연했다. 그간 그가 개인적으로 탄핵이나 계엄에 대한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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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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