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아시아 최초의 코미디 페스티벌로 시작한 ‘부코페’는 오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에는 대한민국 최정상급 개그맨들을 비롯해 9개국의 해외 코미디언과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총 100여 명이 넘는 코미디언들이 참석해 더욱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며 ‘개그콘서트’ 팀이 오프닝 공연을 장식하고, 독보적인 입담의 소유자 박명수가 사회를 맡아 무더위를 통째로 날려버릴 계획이다.
‘안영미쇼:전체관람가(슴)쇼’는 8월 30일 오후 5시, 8월 31일 오후 2시에 신세계 샌텀시티 9층 문화홀에서 열린다. 그간 방송국 심의위원들에게 걸려 편집 당했던 안영미의 응큼한 입담과 유머들을 비방용으로 볼 수 있어 기대가 높다.
안영미는 “이 쇼를 너무 하고 싶었다. 19금쇼는 결혼 전부터도 꿈꿔왔지만 그때는 금기시 되기도 하고 나도 두려웠다.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후배들이 하는 모습도 보고 여러 콘텐츠를 보면서 ‘내가 왜 그렇게 겁을 냈나’ 싶었다. 생각보다 19금 개그를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많은데 내가 한번 뚫어보는 건 어떨까 싶었다. 아이를 낳고 용기가 생겨서 무대에 서게 됐다”며 “남편의 행방에 대해 궁금해해서 남편과 다채로운 섹스 이야기도 다룰 예정이다. 남편이 어딨는지 밝힐 순 없지만 성관계는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관람가(슴)쇼라고 하니 가슴춤만 추는 줄 아시는데 가슴춤 추지 않는다. 제목을 그렇게 지은 건 가슴 속에 있었던, 방송에서 말하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풀고자 그렇게 했던 거다. 오해가 없으셨으면 하고, 유쾌한 성 이야기를 재미있고 편안하게 불편하지 않게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현재 NOL 인터파크를 통해 공식 티켓 예매가 진행 중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