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28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오징어게임 3' 피날레 이벤트가 열렸다. 이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이병헌을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등 시즌 2·3 출연진이 서울에서 팬들과 만났다. 또 시즌 1 주역 박해수, 정호연, 이유미 등도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콘텐츠 서울여행주간'의 하나로 마련됐다.배우 양동근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28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래퍼 겸 배우 양동근이 비상계엄을 옹호한 목사 주최 행사에 참석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정치적 의도가 없음을 해명했다.
1일 양동근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Wash it whiter than snow"(눈보다 더 희게 죄를 씻으소서)라는 성경 구절과 함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에는 한 교회 행사에서 공연을 하는 양동근의 모습이 담겼다. 양동근은 무대 위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신앙심을 드러냈다.
실제 양동근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평소에도 꾸준히 교회 행사와 같은 신앙 활동에 참여해 왔다. 최근에도 예수의 생애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의 더빙에 참여해 목소리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던 바.
하지만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인물이 손현보 목사라는 점에서 문제가 제기됐다. 손현보 목사가 지난해 '세이브코리아' 집회를 이끌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고 비상계엄을 옹호했던 인물이기 때문. 뿐만아니라 그는 부정선거와 같은 음모론을 확산시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진]OSEN DB.
이런 가운데 손현보 목사가 주최한 행사에 참여한 양동근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종교 활동인 만큼 목사의 정치 성향과는 무관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정치적 입장 표명 아니냐"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1일 양동근 소속사 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양동근 씨는 오로지 주님에 대한 생각밖에 없다. 어디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모임이면 가는 순수한 신앙심을 가진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것 역시 정치적 성향과는 관련 없이 그저 기독교 행사이기때문에 참여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동근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 3에 출연해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현재 차기작으로 영화 '별빛이 내린다', 디즈니+ 드라마 '조각도시' 출연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