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정 기자]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 VIP시사회 및 포토월 행사가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소방관'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가수 효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2.03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티아라 효민이 과거 비밀연애 일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1일 '집대성' 채널에는 '대유잼보장 돌아온 2세대 그 시절 예능부터 연애썰까지.ZIP"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티아라 효민, 씨스타 보라, 카라 허영지, 쥬얼리 예원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아육대' 에피소드를 꺼내며 추억을 나눴다. 그러던 중 예원은 "나 진짜 웃긴 썰이 있는데 '아육대'가 아이돌분 많이 있으니까 어떻게 보면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여러가지 있지 않나. 내가 가고 있었는데 어떤 남자 아이돌 분이 저 멀리서 갑자기 손을 흔들더라. 그래서 나도 손을 흔들었다. 팬분들 너무 많으니까 조용히 흔들었다. 근데 갑자기 나 아무것도 안했는데 자꾸 혼자 막 하길래 뭐지? 이러고 주변을 둘러봤다. 근데 내 뒤에 다른 여자 아이돌이랑 둘이서 하고 있었던거다. 그 중간에 내가 있었던거다. 그래서 나 혼자 그랬던거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대성은 "순간 들뜨긴 했겠다. 이게 아육대 오는 이유구나"라고 말했고, 보라는 "근데 없어 그런게!"라고 손사레 쳤다. 하지만 그 사이에 효민은 조용히 눈치를 봤고, 대성은 "너 뭐야"라고 추궁했다. 보라도 "너였지?"라고 의심했고, 예원은 "뒤에 있던애 너였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효민은 "나 이제 안돼!"라고 유부녀 사실을 언급하며 손사레 쳤고, 대성은 "이제 안되긴 해"라고 수긍했다. 효민은 "거기 있었어 나는.."이라고 조심스레 고백했고, 보라는 "그 현장에 네가 이러고 있었다는거네?"라며 "빨리 와봐. 마이크 가려"라고 흥분했다.
[사진]OSEN DB.
이에 출연진들은 "손 흔들었어 뭐 어떻게 했어?", "누군지 얘기 안해도 된다"라고 궁금증을 쏟아냈고, 허영지는 "언니도 자판기에 쪽지 넣어놓고 그랬냐"라고 궁금해 했다. 효민은 "그런건 이제 방송국에서는.."이라며 "지나가면서 편지는 줬다"고 실토했다.
대성은 "지나가면서 편지 어떻게 줘?"라고 의아해 했고, 예원은 "끝나고 엔딩 있지 않나. 엔딩때 다 같이 서있으니까 그때 지나갈때"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대성은 효민의 이야기를 듣더니 "엔딩 이럴때 아니고 리허설 할때 앞에서 오래 못 만나니까 화장실 앞에서 보자고 해놓고 지나가면서 바로 준다더라"라며 "야 낭만이다. 완전 낭만의 시대네"라고 감탄했다.
효민은 "할건 다 해본것 같아"라고 말했고, 대성은 "또 뭐해봤냐. 비상계단에서 만난적도 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효민은 "헉"이라며 놀랐고, 대성은 "있네!"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영지 역시 "샷다 내려!"라고 흥미를 보이더니 "그럼 언니도 배관 타고 내려왔냐. 몰래 숙소생활할때"라고 물었다.
그러자 효민은 "우리는 가발을 사서 집에 오거든 매니저분들이 가끔. 가발로 자는척 해놓는다. 멤버들끼리 서로 알려주고"라고 밝혔다. 이에 보라는 "우리는 집에서 나갔는데 회사에서 엘리베이터 CCTV 돌려봐서 걸렸다"고 경험을 전했고, 허영지는 "저희는 현관에 CCTV 달려있었다. 저랑 매니저님 둘이 살았는데도. 누가 봐도 그건 날 위한 CCTV잖아. 누가봐도 너 나가지 말라 이거잖아"라고 털어놨다.
대성은 "그때는 억압이라 생각 안했다. 일 열심히 하기 위해. 음악에 우리를 집중시키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지만, 허영지는 "오빠 너무 착하다. 난 억압받는다 생각했다. 회사가 날 억압시키는구나 이렇게 생각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