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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르완다, 평화협정 체결 후 첫 회의

연합뉴스

2025.08.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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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르완다, 평화협정 체결 후 첫 회의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르완다가 지난 6월 평화협정 체결 이후 첫 회의를 열었다고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국이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민주콩고와 르완다의 대표단과 미국, 카타르, 아프리카연합(AU)의 중재단은 전날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를 열고 협정 이행 진전 상황 등을 논의했다.
민주콩고와 르완다 양국 외무장관은 지난 6월 27일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협정에 서명[https://www.yna.co.kr/view/AKR20250628004400099?section=news]했다.
이후 지난달 19일 민주콩고 정부는 카타르 도하에서 투치족 반군 M23과도 동부지역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휴전에 합의[https://www.yna.co.kr/view/AKR20250720014300009?section=news]했다. 르완다와 체결한 평화협정에 따른 후속 조처였다.
코발트와 구리, 콜탄 등 전략 광물이 풍부한 민주콩고 동부지역은 M23을 비롯한 100여개 무장세력이 난립하면서 30년 넘게 분쟁에 시달려왔다.
특히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의심받는 M23은 지난 1월 말 대규모 공세로 동부 최대 도시인 북키부주 주도 고마를 장악하고 2월에는 남키부주 주도 부카부도 점령했다.
민주콩고 정부와 유엔 등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고마 지역에서만 3천명이 숨지는 등 민간인을 포함해 약 7천명이 사망했고 약 100만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민주콩고와 미국, 유엔 등은 르완다가 M23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르완다는 이를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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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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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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