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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김범수 '꿀성대'까지 욕심내다니.."그럼 난 지구에서 못살아" 원성(칸타빌레)[순간포착]

OSEN

2025.08.0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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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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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가수 김범수가 박보검의 성실함을 극찬했다.

1일 오후 KBS2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박보검은 멜로망스의 '우리 잠깐 쉬어갈래요'를 열창하며 무대 위에 올랐다. 그는 "오늘 진짜 관객석을 가득 메워주신 관객분들 덕분에 첫 무대가 힘나고 신났다. 여러분도 공감하시냐. 오늘은 늘 첫 문을 열어주셨던 멜로망스 선배님의 '우리 잠깐 쉬어갈래요'를 완곡 해봤는데 어땠냐. 괜찮았냐"고 인사했다.

이어 "오늘은 5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검요일 밤이다. 그래서 오늘 칸타빌레가 준비한 주제는 바로 '검요일은 밤이좋아'다. 수많은 뮤지션 선배님들과 관객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이 있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모실 손님은 오래전에 무대 위에서 이분이 노래하시는 모습을 제가 직접 관람한 적이 있다. 그때 이후로 이분의 음악을 이전보다 더 좋아하고 사랑하게 됐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그분의 목소리에 살짝 피아노를 얹어보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후 김범수가 무대에 올랐고, 그는 박보검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끝사랑'을 열창했다. 무대가 끝나자 김범수는 "너무 잘한다"고 감탄했고, 박보검은 "김범수 선배님 보고싶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범수는 "저야말로 진짜 보검씨도 너무 보고싶었고 칸타빌레도 사실 처음부터 너무 나오고 싶었다. 여러가지 일정상 뒤로 미뤄졌다가 그래도 막차를 타게 된게 영광스러운 일인것 같다. 반갑다"라고 인사했다.

박보검은 "선배님 목소리에 제가 피아노 연주 할수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말했고, 김범수는 "너무 잘하지 않냐. 사실 각잡힌 이런 시스템에 템포가 정확하게 있는 연주 한다는게 심지어 악보도 없이. 정말 프로페셔널들만 할수있다. 너무 깜짝 놀랐다"며 "그리고 리허설때도 한번도 빠짐없이 다 참여하고 밴드 합주때도 다 오고. 이런 성실한 사람이 도대체. 인간 맞냐"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에 박보검은 "제가 언제 또 선배님과 또 많은 뮤지션 선배님들, 아티스트 만나뵙겠냐. 저한테 정말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고, 김범수는 "그렇게 생각해준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지 않냐"라고 칭찬을 쏟아 냈다.

그러자 박보검은 민망한듯 "먼저 처음으로 들려주신곡 어떤 곡인지 인사와 소개 다시한번 부탁드린다"라고 말을 돌렸고, 김범수는 "보검씨가 이 노래를 감사하게도 애정해주신다는 말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끝사랑'을 첫곡으로 들려드렸다"고 설명했다. 박보검은 "선배님 목소리, 꿀성대, 감성 감정 닮고싶다"라고 부러워 했고, 김범수는 "그것마저 닮아버리면 진짜 지구에서 살수가 없다. 그건 사람 아니다. 심지어 노래 잘하지 않냐. 그정도면 됐지 뭘 또 그렇게. 그정도면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범수는 박보검의 반주에 맞춰 두번째 곡인 '보고싶다'를 불렀다. 하지만 이과정에 살짝 음이탈 실수를 했고, 김범수는 "얼마나 떨렸는지 오랜만에 삑사리 나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범수는 "못느꼈다. 너무 멋있었다"며 "그럼 제가 그걸 한번 메워보겠다. 마지막이지 않냐. 보고싶다를 '보검싶다'로 부르겠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박보검은 '보고싶다'를 '보검싶다'로 개사해 열창했고, 일부러 음이탈 실수를 냈다. 이를 본 김범수는 "똑같은 자리에서 삑사리를 정확하게 내주셨다. 이러면 제 걸 편집을 못한다"며 "그냥 나가는걸로 하겠다. 맨날 잘불렀으니 한번 틀릴수 있지 않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훈훈함을 안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2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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