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토트넘은 손흥민(33, 토트넘)을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내고 싶어한다.
에버튼 전 CEO 키스 와이네스는 “사우디가 아직 손흥민을 포기하지 않았다. 미국행이 유력한 손흥민을 가로채려고 시도할 것이다. 사우디는 높은 연봉으로 선수생활 마지막을 앞둔 선수들이 선호하는 리그다. 사우디가 결정타를 날릴 수 있다”면서 손흥민의 중동행을 언급했다.
와이네스는 “토트넘은 여전히 많은 이적료를 받고 싶어할 것이다. 사우디가 결정타를 날릴 수도 있다. 사우디에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유명한 손흥민을 간절하게 원한다. 아시아는 중요한 시장이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을 장려할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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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가 손흥민 영입전에서 가장 앞선 것은 사실이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일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제안을 수용했다. 손흥민이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나 파격적인 이적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 LAFC가 이적을 시도하고 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도 손흥민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쩐의 전쟁으로 간다면 사우디가 유리하다.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이 많은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사우디로 가는 것이 가장 이득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정을 존중할 전망이다.
사우디는 은퇴를 앞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네이마르, 카림 벤제마 등 초특급 스타들을 천문학적인 금액에 영입했다. 호날두는 무려 연봉 3000억 원에 알 나스르와 2년 재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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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손흥민이 사우디로 간다면 호날두에게는 못 미쳐도 선수생활 중 역대최고 연봉을 받게 된다. 사우디에서 3-4년만 더 뛰어도 그 동안 선수생활에서 번 돈과 비슷한 돈이 생긴다.
과연 손흥민은 어디로 갈까. 8월 3일 토트넘 대 뉴캐슬의 서울경기가 끝나고 손흥민 거취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