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폭싹 인연' 아이유 깜짝 등장→박보검 '눈물'..아쉬움속 '칸타빌레' 종영 [종합]

OSEN

2025.08.01 14:5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나연 기자] 박보검이 진행을 맡은 '더 시즌즈'가 막을 내렸다.

1일 오후 KBS2에서는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가수 김범수와 자이언트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박보검은 "마지막 게스트는 여러분입니다"라며 시청자들이 보내온 편지를 읽는 시간을 가졌다. 박보검은 "이 프로그램 자체가 여러분들 삶에 쉼표 됐으면 좋겠고 음악으로 위로와 힘이 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는데 충분히 그런 시간이 됐을까요?"라며 "칸타빌레를 기다려주시고 음악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그러던 중 노영심 작곡가가 보낸 편지가 도착했고, 그는 편지와 함께 박보검을 위해 만든 곡을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박보검은 "저 이런 선물 처음 받아본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곡 제가 잘 연습해서 선배님께 받은 마음 관객분들과 칸타빌레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잘 전할수 있도록 준비해 보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뿐만아니라 '절친' BTS 뷔에서 시작해 로이킴, 드래곤포니, 장들레, 정수민 등 '칸타빌레'를 통해 인연을 맺은 아티스트들의 영상편지가 연이어 공개돼 감동을 안겼다.

이에 더해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아이유의 영상편지가 등장했고, 그는 "오늘 너의 막방을 너무너무 축하하는 마음으로 내가 이렇게 영상편지를 남기게 됐어. 첫 방송 녹화할때 내가 꼭 끝나기 전에 게스트로 가겠다 이렇게 약속을 했는데 약속을 못 지켜서 정말 미안하다. 그치만 내 축하하는 마음은 진짜 진심이다. 내가 거의 매주 본방사수 했던거 알지? 진짜 최고였어. 칸타빌레 하는동안"이라며 "내가 다시한번 못가게 돼서 너무 미안해서 내가 왔어"라더니 실제 무대 위에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커다란 꽃다발 들고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무릎을 꿇고 박보검에게 꽃다발을 건네 감동을 안겼다. 크게 놀란 박보검은 울컥해 눈물을 흘렸고, "뭐예요 언제 왔냐"고 묻자 아이유는 "사실 아까 자이언티씨 녹화할때부터 같이 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원래 '칸타빌레'의 애청자였다는 아이유에게 박보검은 "오늘 모시고 싶었는데 드라마 촬영이 바쁘게 진행되는걸 알고있어서 재촉하거나 또한번 부탁하지 않았다. 전혀 생각지도 예상하지도 기대하지도 않았던 아이유씨가 와 주셨다"고 얼떨떨해 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아이유는 "며칠전에 시상식에서 만났는데 제가 혹시라도 티가 날까봐 눈을 자꾸 못마주쳤다"라고 말했고, 박보검은 "저는 제가 너무 미안해서. 칸타빌레 나올수 없는 상황인걸 너무 아니까 마음을 접자. 그냥 같이 여기서 있는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하고. 아예 얘기 꺼내지 않았고 인사 더 하고싶었는데 너무 바빠서 인사를 제대로 못했다"고 털어놨다.

박보검은 '칸타빌레'를 하며 가장 좋았던 점으로 "정동환 선배님, 쿵치타치 선배님들 음악 연주가 저한테 저한텐 너무 소중하고 귀했다. 저렇게 멋진 연주자 분들 만날수 있는게 행운이었다"고 답했다. 반면 아쉬운점으로는 "너무 늦게 끝나게 되면 팬분들 혹은 관객분들 귀가시간이 늦어지니까 그 시간을 고려해서 아티스트분과의 이야기가 조금씩 단축되는게 아쉬웠다. 그리고 나오시는 뮤지션 분들 이야기 음악을 다 듣고 이런 이야기 하고싶었던 분이었구나 라는걸 제가 잘 소화해낸 다음에 여기서 이곡 좋았다 빨리 카피하고 들려드리고싶은 마음이 컸는데 그러지 못할때. 대본만 숙지해서 이분을 소개하기에는 너무 속상해서 그래서 더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게 제일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이유는 "왜 그만하는거냐. 더 해라"고 말했고, 박보검은 "진짜 더 하고싶다. 쭉쭉 하고싶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아이유는 "기다리겠다. 저희 칸타빌레 애청자들은 언제나 박보검을 MC자리 기다릴거다"라며 그를 위한 '빨간 운동화'를 열창했다. 이에 박보검은 "어렵게 와주셨는데 그냥 보낼수 없다"며 직접 피아노 반주를 하며 아이유와 '네모의 꿈'과 '마음' 듀엣 무대를 꾸몄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마지막으로 '금요일에 만나요'를 부르며 뜻깊은 마무리를 지은 아이유는 "아이유에게 박보검이란?"이라는 질문에 "진짜 정말 부러워서 미치겠다. 박보검이라는. 제가 '폭싹' 촬영하면서도 그렇고 '칸타빌레' 보면서도 그렇고 어떻게 저렇게 많은 재능이 있는데 안주하지 않는 강한 마음과 겸손함과 그게 동시에 있다는게 너무 부럽다. 정신 바짝 차리게 해주는 친구"라고 아낌없는 칭찬을 건넸다. 박보검 역시 "저도 아이유씨 만나고 저를 더 돌아보게 됐다. 앞으로도 계속 우리들의 우정을 잘 간직하면서 언젠가 음악으로 또 제가 아이유씨 음악을 받을수도 있지 않나.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고, 아이유도 "뭐라도 오래 같이하겠다"고 화답해 기대를 모았다.

이후 다시 홀로 무대에 남은 박보검은 "행복하셨냐. 저도 진심으로 행복했다. 아쉽지만 '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오늘로써 인사를 드릴 시간이다. 오래전부터 관객으로 시청자로 바라봤던 자리에 MC로서 함께할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21번째 검요일밤을 여러분들과 함께할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했다.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저도 여러분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윤종신 선배님과 함께한 '오르막길'이 많은 분들이 사랑하고 좋아해주신 덕분에 이 노래를 음원으로 남겨달라는 요청이 많았더라. 이 방송이 공개된 그날에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칸타빌레는 오늘로써 마침표를 찍지만 앞으로 더 시즌즈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니 다음 MC분께도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이곡을 통해서 여러분들 잘 하고 있다고, 넘어지지 말고 제가 언제나 여러분들 마음 한 구석에 응원하고 있다는 마음을 담은 이 곡을 들려드리면서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며 소란 '괜찮아' 무대를 끝으로 '칸타빌레'의 막을 내렸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2


김나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