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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뿐만 아니라 '메시 소속팀'도 손흥민 노렸다..."또 다른 7번 합류로 영입 가능성 제로"

OSEN

2025.08.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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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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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미국행 가능성에 '제동'이 걸렸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는 더 이상 손흥민을 영입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런던월드'는 2일(이하 한국시간) '팀토크'를 인용해 "인터 마이애미는 손흥민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보고 있었으나, 최근 로드리고 데 폴(31)의 영입으로 인해 손흥민 영입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라고 전했다.

앞서 인터 마이애미는 손흥민의 리더십과 득점력, 그리고 아시아 시장에서의 막강한 마케팅 효과를 고려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단은 이미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를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로 등록하고 있어 연봉 상한선 내에서 새로운 스타 선수를 추가로 영입하는 데 제약이 있는 상황이었다.

'ESPN'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는 이미 세 명의 지정 선수 슬롯을 모두 사용 중이며, 새롭게 임대로 영입한 데 폴의 연봉은 약 1,200만 달러(약 168억 원)로 일반 계약으로 전환해도 상한선을 넘는다. 이에 구단은 데 폴을 우선 임대로 영입한 뒤, 2026년에 완전 이적시키는 방식으로 MLS 규정을 우회했다.

이러한 복잡한 구조 속에서 손흥민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 구단이 기존 지정 선수 중 한 명을 방출하지 않는 이상, 손흥민을 위한 슬롯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데이비드 베컴 공동 구단주의 관심설도 물거품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준비 중이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마침내 첫 유럽 트로피를 획득했지만, 리그에서는 7골에 그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 이후 최저 득점 기록을 남겼다. 소속팀 토트넘도 리그 17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으며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 아래 모하메드 쿠두스, 마티스 텔 등 공격 자원 영입이 이어졌다.

손흥민의 주전 보장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챔피언스리그 복귀 시즌을 앞두고 팀 내 베테랑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한편,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손흥민의 미국행 시나리오는 끝나지 않았다. LA FC가 손흥민 영입을 위한 협상에 나섰고, 구체적인 제안이 오갈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마이애미가 물러선 지금,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는 여전히 '열려 있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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