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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설' 안선영, 母 치매 악화·직원 수억원 횡령 고백 “경영자로 빵점” [순간포착]

OSEN

2025.08.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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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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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직원의 횡령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안선영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에 ‘멈춰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안선영은 “유튜버 하기 쉽지 않다가 오늘의 주제다. 우리 PD가 사고를 쳤다. 나 유명한가 보다. 제가 포털 사이트, 9시 뉴스에 나오더라. 제가 군대 불법으로 빼거나 몰래 이민 가는 사람인 줄 알았다. 기사 개수로만 보면 블랙핑크 맞먹기에 확 뛰어오르고 있는 안선영의 논란 거리 두 가지를 정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먼저 안선영은 ‘안선영 이민 간다’ 주제에 대해 “캐나다 짐싸기 영상이 있는데 서브 타이틀이 ‘안선영 한국땅 떠납니다’였는데 PD가 ‘요즘 유튜브는 이게 후킹’이라면서 쎄게 기사를 뽑았는데 내용을 보시면 이민이 아니라 이주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안선영은 “서바로가 아이스하키 유스 팀 중에서는 기적적으로 들어가서 급하게 하키 유학 길에 가게 된건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작년에 힘든 일이 많았다. 일단 엄마가 뇌졸중으로 한번 더 쓰러지시고 치매가 악화가 되어서 가정 요양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그리고 작은 회사니까 점심에 매일 같이 밥을 해먹는데 식구처럼 생각한 직원 한 명이 회삿돈에 좀 크게 손을 댔다. 지금은 검철 기소가 되어서 조사를 받고 있는데, 횡령 금액이 저희처럼 작은 회사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수억 원이다. 돈도 돈이지만 4년을 같이 일했는데 그 중에 3년 7개월을 횡령한거였다. 돈보다는 제가 비즈니스로서의 전문 경영인이 되는 인생 목표를 향해 뜨겁게 달려가던 가운데 나는 경영자로서 소질도 없고 제대로 된 딸도 아니며 다 실패하고 심지어 이 상황에서 아이가 아빠하고만 유학을 가면 엄마로서도 실패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고액의 홈쇼핑 출연료나 내가 받는 혜택이 중요한 게 아니라 가장 중요한 아이가 크는 시간을 함꼐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혼자 사람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였다. 4년의 회계 장부를 뒤집어가면서 내가 얼마나 경영자로서 빵점짜리인지를 스스로 본다는 게 힘들었다. 식구라고 생각한 사람이 오랫동안 횡령하는 것도 눈치도 못 채고 허무해졌다. 배신감도 너무 크고 상처도 너무 크고 회사도 너무 오기 싫고 다른 죄 없는 직원들 얼굴도 잘 못 보는 트라우마 같은 게 생겨서 올해 생일 파티도 1년 내내 일부러 우울하게 있기 싫어서 되게 크게 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안선영은 “아이도 포기할 수 없고, 엄마에 대한 의무나 회사에 남아계신 분들에 대한 의무, 최소한의 저의 커리어에 대한 의무나 도파민을 포기할 수 없기에 한달에 한번은 한국을 들어 와야겠다라고 신생 유튜버로서의 각오를 전한 영상이었는데 기사가 자극적으로 나왔다. 사업을 하면서 예기치 못한 큰 사고를 겪었고, 이럴 때일수록 아이와 시간을 보내면서 스스로를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이민 갈 생각이 1도 없다. 2년 정도는 오가면서 일을 할 생각이다. 이민 안 간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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