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를 만들어냈다.
앞서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는 이날 좌완 선발 데이빗 피터슨을 상대했다. 케이시 슈미트의 2루타로 1점을 선취했고 이어진 무사 2,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몸쪽 91.7마일 싱커가 파울이 됐고 2구째 바깥쪽 91.5마일 싱커가 스트라이크 존에 꽂혔다.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이정후였지만 3구째 85.6마일 바깥쪽 슬라이더를 결대로 받아쳤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기에는 충분한 타구였다. 이정후는 시즌 44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4회초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피터슨의 집요한 몸쪽 승부를 파울로 커트해냈다. 커브 체인지업 포심 슬라이더 등 다양한 공을 걷어내면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7구째 83.7마일 슬라이더를 건드려 2루수 땅볼에 그쳤다. 1루 선행주자가 잡혔다. 이후 루이스 마토스의 중전안타로 2루까지 갔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초 3번째 타석에서는 결국 2루타를 신고했다. 메츠의 바뀐 투수 라인 스타넥을 상대로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86.5마일 스플리터를 받아쳐 우선상을 따라 흐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시즌 23번째 2루타. 3경기 만에 안타를 뽑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