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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떠나 보내는 프랭크 토트넘 감독, "훌륭한 태도와 리더십, 작별에 적절한 타이밍" [서울톡톡]

OSEN

2025.08.0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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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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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여의도, 정승우 기자] 토마스 프랭크(52) 감독이 손흥민(33, 토트넘)의 이별 발표에 "적절한 타이밍"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2일 오전 10시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의 IFC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은 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 플레이 시리즈 2차전 친선 경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별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데려왔다. 이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하메드 쿠두스, 다카이 고타, 루카 부슈코비치, 마티스 텔 등을 영입하며 보강에 나섰다. 토트넘은 지난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날과 맞붙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오랜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린 토트넘이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7위에 머물렀다. 2025-2026시즌 리그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토트넘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서울이라는 환상적인 도시에 와서 기쁘다. 공항에서부터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고, 우리 팀이 한국 팬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느꼈다. 내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이 '폭탄 발언'을 뱉었다. 그는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먼저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아 말씀 드린다. 내일 즐거운 경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은 10년 동안 환상적인 활약을 해온 선수다. 짧은 시간 함께했지만, 인상 깊었고, 훌륭한 태도와 리더십을 가진 선수다. 구단과 선수의 결정을 모두 존중한다. 개인적으로는 손흥민이 메이저 트로피 획득에 성공했고, 훌륭한 업적을 남겼기에 지금이 작별에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프랭크 감독의 일문일답.

손흥민의 고별전이라는 의미가 있다. 출전시간 부여와 동시에 다른 선수들의 테스트도 필요해졌다. 

- 손흥민 선수는 당연히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출전한다.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한국 팬들 앞에서 작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의 이탈이 확정된 상황. 브레넌 존슨을 왼쪽에 기용하는 등 고민이 클텐데, 보강 계획은.

- 손흥민이라는 빛나는 선수를 대체하긴 어렵지만, 프리 시즌에서 활약을 보여준 존슨 외에도 저희 팀에는 브라이언 힐이나 마티스 텔 같은 선수들도 있고, 그 이외에도 몇몇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선수들을 통해서 최대한 보완을 하고 손흥민 선수의 공백을 메꾸도록 노력하겠다.

홍콩에서는 아스날을 1-0으로 잡아냈다. 

- 당연히 만족스럽다. 전체적인 플레이, 전반전의 플레이가 좋았다. 뉴캐슬도 프리미어리그 상대다. 개막을 앞두고 테스트하기 좋은 상대다. 같은 전략을 유지하고, 강도 높은 압박을 구사할 계획이다. 

양민혁에게 주문한 내용은.

- 잠재력이 출중한 좋은 유망주다.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손흥민과 같은 롤모델이 있다. 크게 기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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