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그냥 이미주' 채널에는 "미주 지바겐 최초공개합니다! (feat. 비 오는 날 손세차)"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미주는 세차 콘텐츠를 찍기 위해 차를 몰고 제작진이 있는 곳에 등장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날은 비 예보가 있는 날이었고, 이미주는 등장부터 "비오잖아! 비오는날 무슨 세차를 해! 어떡하냐고 비 온다고!"라고 호통쳤다.
제작진은 "비 안오는 컨셉이다"라고 우겼고, 이미주는 "무슨 소리야 비가 오는데. 비가 안오는 컨셉이 말이 안되잖아요. 이렇게 비가 오는데요"라고 황당해 했다.
이어 그는 "자 비가 안오는 컨셉이다. 비가 안 오는 컨셉인데 물기 보이시죠? 비를 맞고 달려왔다"며 "세차를 오늘 하는 이유가 뭐냐. 다들 조회수에 미친거야? 다들 유튜브에 미친거야 뭐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차 소개해달라"고 말했고, 이미주는 "제가 면허를 따고 처음으로 산 차다. 이건 지바겐 G63 AMG다. 제가 운전 면허를 너무 따기 귀찮은거다. 차를 먼저 예약을 하면 내가 따겠구나 싶어서 먼저 예약을 걸어놓고 면허를 딴거다"라고 말했다.
해당 차종은 출고가만 2억 중반대로 시작하며 옵션에 따라 3억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차량이다. 그는 "왜 지바겐으로 하셨냐"고 묻자 "제가 차를 몰라서.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이게 예쁘다더라. 제가 귀가 얇은편이지 않나. 그래서 그냥 다른거 안보고(샀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운전 잘하냐"는 질문에 "네. 나 잘하는거 같은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제작진은 "운전을 잘한게 아니라 다른 차가 피해간거 아니냐"라고 의심했다. 이에 이미주는 "내가 그래서 이 차에 속은건가 싶어서 다른차로도 해봤는데 잘 하더라"라면서도 T맵 운전점수를 묻자 "저는 비밀로 하겠다"더니 "69점"이라고 밝혀 반전을 선사했다.
[사진]OSEN DB.
제작진은 "계기판 한번 볼까요?"라고 물었고, 이미주는 "이게 다다. 15135kg 탔다. 3년인가 탔는데 멀리 가는게 대전 막 이런데밖에 없어서. 근데 나는 내가 차를 뽑으면 어디 갈줄 알았는데 진짜 안가더라고. 술도 많이 마시니까 차를 갖고 나갈 일이 없어서"라고 털어놨다.
이어 "드라이브스루 해봤냐"는 질문에 그는 "해봤다. 그때 옆에 여자친구 소원이가 타 있었다. 거기가 좀 좁았다. 안되는거다. 각이 안 나와. 저기서 받으시면 된다는데 너무 좁다. 내가 너무 안가니까 뒤에 다른 차 타고 계시던 아저씨가 갑자기 내리시더니.. 소원이도 운전 하는데 걔도 해줄수 있잖아. 근데 지도 무서워. 안해줘. 그래서 뒤에 아저씨가 손으로 빼줬다. 근데 내가 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기스 하나도 안 났냐"는 질문에 이미주는 "몰라요"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제작진은 "휠은 난리났다. 여기 다 나갔지 않냐"라고 기스 투성이 상태의 휠을 지적했고, 이미주는 "어디? 어 뭐야! 진짜 여기 왜이래? 누가 긁은것도 아니잖아"라고 당황했다. 제작진은 "본인이 긁은거 아닐까요?"라고 말했고, 이미주는 "이 안을 어떻게 긁어?"라고 의아해 했다.
제작진은 "다른 타이어도 볼까요? 다 긁었나?"라며 "차 문도 찍혔다"라고 말했고, 이를 전혀 알지 못했던 이미주는 "이건 뭐야? 문콕 아냐? 누구야? 뺑소니야 이거. 문콕 누구야"라고 제작진을 의심해 웃음을 안겼다. 뿐만아니라 다른 휠도 모두 기스 대잔치였고, 펜더에마저 기스가 나 있는 상태였다. 이미주는 연신 "여기도 난리났네", "여기 엄청 심하네"라고 탄식했고, "몰랐냐"고 묻자 "전혀 몰랐다"라고 충격을 호소하더니 "근데 나 이런거 신경 안쓴다"라고 이내 여유를 찾아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