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박준형 기자]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키움은 알칸타라를,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무사 1루 키움 염승원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5.08.01 / [email protected]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신인 내야수 염승원(19)이 데뷔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염승원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9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025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11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염승원은 팀내에서 가장 높은 순번으로 지명된 야수 유망주였지만 지난해 11월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루키캠프에서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의 여파로 전반기 경기에 나서지 못한 염승원은 지난달 22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고 7경기 타율 1할9푼2리(26타수 5안타) 3타점 4득점 OPS .492를 기록했다.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키움 설종진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루키 캠프에서 유심히 봤던 선수다. 후반기에는 내가 감독대행을 맡게 되면서 직접 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영상으로는 퓨처스리그 중계를 잠깐 봤지만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서 한 번 콜업했다”며 염승원을 콜업한 이유를 설명했다.
“기대도 있고 하루 빨리 KBO리그 투수들을 만나보고 적응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설종진 대행은 “우리 팀의 유망주니까 하루 빨리 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일찍 콜업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올해는 경기를 나간다면 지명타자로만 나갈 것 같다. 수비를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너무 강하게 송구를 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키움은 알칸타라를,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무사 1루 키움 염승원이 안타를 날리고 데뷔 첫 안타 기념구를 전달 받고 있다. 2025.08.01 / [email protected]
[OSEN=고척, 박준형 기자]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키움은 알칸타라를,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무사 1루 키움 염승원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5.08.01 / [email protected]
염승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처음 1군에 올라와서 경기를 했는데 긴장도 됐고 설레기도 했다. 경기를 잘 마쳐서 기분이 좋다. 부상 때문에 시즌을 늦게 시작했지만 내가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올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조급하지는 않았다. 데뷔 첫 안타가 잘맞은 타구가 아니고 빗맞은 타구였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고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팔꿈치 수술 때문에 수비에 나서지 않는 것에 대해 염승원은 “지금 컨디션은 굉장히 좋은 것 같다. 감독님께서 배려를 해주신 덕분에 타격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수비를 할 수 있는지는 내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감독님, 코치님이 하시는 것이다. 나는 그냥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홈구장 고척돔에서 데뷔전을 치른 염승원은 “오늘 팬들의 함성소리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팬들께 더 감사드린다”면서 “처음 수술을 받았을 때는 힘들었지만 야구를 1년하고 말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길게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 앞으로도 선의의 경쟁을 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