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가수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서희원의 묘지에 매일 방문하며 여전히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서희원의 어머니 역시 아직도 슬픔에 잠겨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제작자이자 서희원 자매를 자신의 회사 소속으로 계약하며 가족과 같은 관계를 유지해온 왕웨이중은 이날 열린 새 작품 기자회견에서 서희원의 어머니에 대한 질문에 "서희원의 어머니는 여전히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걱정을 보였다.
최근 중국 네티즌에 의해 구준엽이 매일 서희원이 묻힌 진바오산 묘지에 찾아가 시간을 보내는 근황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을 먹먹하게 한 가운데 왕웨이중은 구준엽과 서희원 모친의 근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여전히 슬픔이 남아 있다. 계속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런 일은 친구, 신앙, 공동체, 그리고 의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나도 서희원의 어머니께 조언을 드렸다. 지금도 도움이 필요한 상태다"라고 답했다.
현재 모든 활동을 중단한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가 10월에 복귀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그는 "그 이야기까지는 나누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다시 일을 시작하는 것은 응원한다. 그는 타고난 방송인이고, 그것이 그의 운명이다. 우리 일의 최고 경지는 자신도 즐기고 남도 즐겁게 하는 것이다. 적절한 시점에 복귀한다면 좋을 것이다. 조금의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故 서희원은 지난 2월 2일 일본 도쿄에 있는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달 29일 가족들과 여행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그는 여행 3일째가 되는 날 응급실로 이송되었지만,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후 유족들은 대만 진바오산에 고인을 안치했다. 특히 구준엽은 아내의 죽음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최근 12kg 가까이 체중이 줄어든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