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대행이 안우진(26)의 몸 상태를 전했다.
설종진 대행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안우진이 고양에서 청백전을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1이닝 10구를 던졌다”고 밝혔다.
안우진은 KBO리그 통산 156경기(620이닝) 43승 35패 1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한 특급 에이스다. 2023년 9월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이다. 오는 9월 17일 군 복무를 마치면 팀 복귀가 가능하다. 설종진 대행은 안우진이 군 복무를 마치면 후반기 1~2경기 정도 등판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OSEN DB
개인 훈련을 하며 복귀 준비를 하고 있는 안우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고 시속 159.7km까지 던진 것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고양에서 퓨처스팀의 자체 청백전에 등판한 안우진은 선발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햇다. 직구(3구), 슬라이더(3구), 커브(2구), 체인지업(1구)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7km까지 나왔다.
설종진 대행은 “안우진이 청백전에서 삼진 2개를 잡았고 구속은 최고 157km까지 나온 것으로 보고 받았다”면서 “복귀 일정은 전에 말했듯 일단 전역을 하고 나서 몸 상태를 체크하고 결정할 계획이다. 지금은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고척돔이라던가 구단 시설에서 훈련을 하게 할 수가 없다. 안우진 개인 스케줄에 맞출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 무리를 시키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날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최주환(1루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이주형(중견수)-김건희(포수)-김태진(2루수)-권혁빈(유격수)-염승원(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