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블랙핑크 '뛰어'가 지상파 첫 1위를 차지하며 음방 5관왕을 기록했다.
2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블랙핑크(BLACKPINK) '뛰어'가 올데이프로젝트(ALLDAY PROJECT) 'FAMOUS', 투모로우바이투게더 'Beautiful Strangers'를 딛고 8월 첫째주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음악중심'에는 Dragon Pony(드래곤포니)가 신곡 '지구소년' 무대를 펼치며 컴백 포문을 열었다. '지구소년'은 멤버들이 연습생 시절 쓴 자작곡으로, 방향을 잃고 흔들리던 시기의 마음을 신호를 잃고 궤도를 벗어난 비행선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어디쯤 왔는지 또 무엇을 향해 가는지도 불분명했던 시절의 불안과 외로움을 진솔하게 담아낸 드래곤포니는 우울과 불안 등 복합적인 감정을 다룬 '지구소년'을 통해 듣는 이들에게 위로를 선사했다.
SAY MY NAME(세이마이네임)은 청량 가득한 'iLy'로 컴백했다. 'iLy'는 여름의 시작처럼 살며시 다가와, 이내 뜨겁게 타오르는 사랑이라는 감정의 궤도를 우리만의 언어로 담은 곡이다. 첫 써머송으로 돌아온 세이마이네임은 사랑의 모든 순간을 감각적이고 세련된 멜로디로 풀어냈으며, 쿨한 에너지가 담긴 챈트와 중독성 강한 후렴으로 단숨에 청각적 시원함을 선사했다.
승한의 솔로 데뷔 무대도 이어졌다. XngHan&Xoul(승한 앤 소울)로 데뷔한 승한은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승한앤 소울은 아티스트 브랜드 아래 음악, 퍼포먼스, 스타일링, 아트워크 등 여러 분야의 크리에이터인 소울과 뭉친 크루 형태로 펼쳐진다는 뜻을 담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개했다.
이어 앨범에 대해 "무대에 오르는 순간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낸 앨범"이라고 소개한 승한은 타이틀곡 'Waste No Time'과 수록곡 'Heavenly Blue' 두 가지 무대를 꾸미며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승한은 "'Waste No Time'은 새로운 시작 점에 선 저의 포부를 만날 수 있는 일렉트로닉 댄스 곡으로 지금 순간을 놓치지 않고 주저함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청춘의 다짐을 담아낸 노래"라며 "'Heavenly Blue' 제가 직접 작사와 퍼포먼스제작에 참여한 곡이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전하는 노래니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승한 앤 소울'을 통해 본격적인 데뷔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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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ILLIN'(아이칠린)은 'XL (Extra Love)'로 컴백했다. 'XL (Extra Love)'는 그루비한 리듬 위에 달콤하고 중독적인 사랑의 감정을 XL 사이즈의 'Extra Love'로 비유한 R&B 댄스 팝 곡으로,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감정의 깊이와 설렘을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아이칠린은 점점 커져가는 마음을 솔직하고 대담하게 그려내며 한층 서 성숙해진 무대 매너와 매력을 뽐냈다.
EPEX(이펙스)는 '눈물나게 고마워'로 컴백 무대를 꾸몄다. '눈물나게 고마워'는 이별을 받아들이는 성숙한 자세에 관한 곡이다. 팝스러우면서도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편안한 감성 위에 은은한 록 터치가 더해져 섬세하면서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펙스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고조되는 감정을 무대 위에 담아내며 몰입감 높은 무대를 완성시켰다.
신수현은 한층 더 뚜렷해진 색을 담은 'Starlit Night'로 돌아왔다. 'Starlit Night'는 뜨거운 태양 아래 시작된 하루가 선선한 밤으로 이어질 때, 함께 떠나고 싶은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 곡이다. 174 템포의 빠른 Rock 사운드를 기반으로, 강렬한 기타 리프와 유려한 드럼이 시원하게 뻗어 나가며 신수현의 청량한 목소리가 곡 전체에 설레는 에너지를 더한다. 신수현은 'Starlit Night'를 통해 그저 곁에 있는 것만으로 충분했던 순간의 감정을 떠올리게 하며 깊은 여운을 안겼다.
YENA(최예나)는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로 더 강력해진 '예나 코어'를 선보였다. 최예나는 이번 앨범에 대해 "천사의 날개처럼 순수한 마음이 피어나던 첫사랑의 감정, 비가 내리던 어느 골목길에서 겪은 첫 이별의 순간 등 모든 사랑의 과정을 저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타이틀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에 대해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저 좋은 사람이 되고싶었던 순수한 마음과 이별 후에 아픔, 사랑하면서 겪은 모든 감정을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라는 한마디에 함축해서 여운과 공감을 자아내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최예나는 한없이 밝은 듯하지만 어딘가 아련한 분위기, 그리고 점차 고조되는 감정선을 자신만의 보컬로 표현하며 더 성숙해진 감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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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끝낸 JAY(김진환)은 'OBEY'로 아이콘의 맏형이 아닌 솔로 가수로서 가요계에 귀환했다. 'OBEY'는 깊고 어두운 매력을 품은 팝 댄스 트랙으로, 상대방을 홀리고 지배하는 듯한 도발적인 메시지가 담겼다. 김진환은 강렬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OBEY' 무대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저항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더보이즈(THE BOYZ)는 타이틀곡 'Stylish'와 수록곡 'AURA'로 컴백 무대를 꾸몄다. 더보이즈는 이번 앨범에 대해 "가요계에 파동을 일으켜 강렬한 영향력을 일으키겠다는 더보이즈의 포부가 담긴 앨범"이라며 "타이틀곡 'Stylish'는 누군가에겐 어울리지 않는 조합의 옷차림이나 예측할수없는 선택처럼 보일지라도 자신의 방식으로 길을 만들어가는 애티튜드를 보여주는 곡으로 자유롭고 솔직한 저희의 스타일을 담아낸 곡"이라고 설명했다.
'Stylish'는 중독성 있는 훅과 개성 있는 사운드가 돋보이는 미니멀한 힙합 기반의 팝 트랙이다. 더보이즈는 상대방이 주는 존재감을 찬란한 계절의 빛에 묘사해 공감각을 살린 신스 사운드와 부드러운 보컬 톤이 어우러진 'AURA' 무대에 이어 자유로운 감각과 자신감 있는 태도를 전면에 내세운 'Stylish'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챕터를 알리며 더보이즈의 제 2막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솔로 데뷔 9주년을 맞은 남우현은 신곡 'Only 직진'으로 컴백했다. 'Only 직진'은 뜨거운 진심이 가장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듯 폭발적이고 시원한 청량함을 전달해 주는 곡이다. 단 한 사람을 향해 오직 직진만을 선택한 메시지를 담았다. 남우현은 청춘 영화의 질주 장면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ROCK&ROLL 기타 사운드와 고조되는 분위기 위에 파워풀한 보컬로 확신에 찬 외침을 전하며 무더운 여름날에 듣는 이로 하여금 뜨겁고 시원한 에너지를 동시에 전달했다.
한편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신수현, 남우현, JAY(김진환), 더보이즈(THE BOYZ), YENA(최예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STAYC(스테이씨), EPEX, ICHILLIN'(아이칠린), SAY MY NAME, Dragon Pony(드래곤포니), XngHan&Xoul, 어센트(ASC2NT), ARrC, cosmosy(코스모시), 류연주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