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미리보는 2위 결정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관심을 모았지만 결과는 T1의 완승이었다. T1이 LCK 로드쇼부터 시작해 레전드 그룹 3라운드 전승을 달성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T1은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레전드 그룹 3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이 1세트 진, 2세트 시비르로 맹활약했고, 파트너인 ‘케리아’ 류민석은 LCK 13번째, 서포터로 두 번째 600전 출전의 기록을 달성했다. .
이로써 4연승을 달린 T1은 3라운드 전승에 성공하면서, 시즌 15승(7패 득실 +15)째를 올렸다. 패배한 한화생명은 시즌 6패(16승 득실 +20)째를 당하면서 3위 T1과 승차가 1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1세트는 T1이 한화생명을 압도했다. 진을 잡은 ‘구마유시’가 살상연희 유충 스틸부터 시작해 환상적인 커튼콜 사용으로 한화생명의 진용을 무력화시켰다. 일방적으로 한화생명을 두들긴 T1은 1세트를 불과 30분 9초만 18-3으로 정리했다.
반격에 나선 한화생명이 중반 이후 ‘바이퍼’ 박도현의 슈퍼플레이가 터지면서 흐름을 뒤집었지만, T1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단박에 받아치면서 승부를 셧아웃 완승으로 매조지었다. 한화생명이 연달아 바론 버프를 취하면서 내각 봇 타워까지 밀어 들어가는 상황에서 ‘제카’ 김건우의 무리한 돌진이 빌미가 됐다.
‘케리아’ 류민석과 ‘구마유시’ 이민형이 한화생명의 실수를 유도하고, ‘제카’의 아지르를 잡아내면서 밀리던 T1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차례대로 한 명씩 제압한 T1은
‘제우스’가 홀로 남은 한화생명의 본진으로 쇄도해 상대 챔프들이 나오기전에 넥서스를 깨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