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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자체 없다” 김민재, 사우디발 이적설에 철벽 해명... 부상에도 3593분 헌신

OSEN

2025.08.02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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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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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를 둘러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작 선수 측은 이를 명확히 부인하며 사실과 다른 보도라는 입장을 내놨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 측과 직접 접촉한 결과를 전하며 “알 나스르와의 협상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김민재는 현재 뮌헨에서의 다음 시즌 준비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팀에 잔류할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최근 프랑스를 비롯해 중동발 매체들이 김민재의 알 나스르 이적설을 연이어 보도했지만, 이번 해명으로 사우디행 가능성은 급격히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문제는 바이에른 뮌헨 구단 내부 상황이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며 총 43경기 3593분을 소화했지만 시즌 막판엔 아킬레스건 통증과 허리 부상, 감기까지 겹쳐 컨디션 저하를 겪었다. 그럼에도 그는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며 나폴리에 이어 독일 무대까지 제패, 한국 선수로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비이에른 뮌헨의 수비 재편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비이에른 뮌헨은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요나탄 타를 영입했고, 다요 우파메카노와의 재계약도 추진 중이다. 내부적으로는 김민재의 매각 가능성도 고려되는 분위기다. 막스 에베를 단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개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으며, 김민재도 이 과정에서 거론되는 인물 중 하나다.

반면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주축 전력으로 분류하고 있다. TZ는 “콤파니 감독은 회복세에 접어든 김민재의 훈련 내용에 만족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 수비진에 반드시 포함시키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알 나스르가 김민재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으며 아틀레틱 빌바오로 향하는 라포르트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협상도 상당 부분 진척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민재도 새로운 도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가세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는 김민재의 연봉을 충분히 맞춰줄 수 있으며 이적 제안은 실제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민재 측이 직접 나서 협상 자체가 없었다고 밝히면서 이적설은 현실성과 거리감이 커졌다.  

그렇다고 김민재의 미래가 완전히 정해졌다고 보긴 어렵다. 비이에른 뮌헨 구단은 여전히 내부 정비 중이며 수비진 경쟁은 치열하다. 김민재는 시즌 중 여러 차례 “뮌헨에 남고 싶다”고 밝혔지만, 비판 여론과 실전 기회 문제로 인해 마음을 바꿀 여지는 남아 있다.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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