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20억 빚과 관련한 전남편 최병길PD의 해명에 분노를 표하며 반박했다.
2일 서유리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가만히 있는데 왜 갑자기 시비를 걸어오시는지 모르겠네요"라며 전날 최병길 PD가 올린 게시글을 캡처해 업로드 했다.
앞서 최병길 PD는 서유리와의 채무갈등과 관련해 1일 게시글을 올리고 "서유리님께 진 채무는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서유리님과 제가 50:50 지분을 소유한 '로나 유니버스' 사업에 들어간 것"이라며 "물론 제 개인돈도 많이 들어갔었고, 사업의 경영 악화로 인해 저는 현재 파산 상태에 이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분은 반반이었지만 사업상의 부채는 제가 고스란히 책임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 여의도의 제 소유 집은 헐값에 매각. 용산의 집은 경매에 부치게 됐다. 어쨌든 서유리님께 갚기로 한 채무는 제가 책임지고 이행하려고 노력 중에 있다"며 "결론적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서유리님의 돈을 유용하여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이 아니란 점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하고 싶기에 처음으로 이런 글을 적은 것"이라고 전했다.
서유리는 지난 2019년 최병길PD과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지만 5년만인 작년 3월 이혼 소식을 전했고, 이 과정에 두 사람 사이의 채무갈등이 수면위로 드러나며 진흙탕싸움을 벌인 바 있다. 이후 서유리는 최병길 PD과 이혼 후 20억원에 달하는 빚을 떠안게 됐으며, 집 등 자산을 팔고 광고와 방송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13억가량을 상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최병길 PD는 해당 채무의 원인이 서유리와 공동 대표로 설립한 로나 유니버스 사업을 위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
그러자 서유리는 "로나유니버스때 일을 잊으셨나요? 제 지분은 없었습니다. 부대표 최X호씨가 제 지분이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녹취도 남아 있습니다. 또한 저는 로나유니버스 법인카드로 10원 한푼 긁어본적도 없고요"라고 반박했다.
그는 "사업상의 부채? 정말 그게 전부 사업상의 부채였나요? 남아있던 당신의 미국 유학빚. 영끌한 여의도 집 2금융권 대출. 페라리 구입비용 등 아니었나요? 왜 전부 로나유니버스 핑계를 대죠? 통장 이체 내역 하나만 까면 다 들통날 거짓말 그만 좀 해주세요. 안그래도 날씨 더운데 더 열받으니까. 작년 12월에 갚았어야 할 채무 아직도 안 갚았으면 시비라도 걸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분노를 표했다.
뿐만아니라 "당신이 계속 허위사실을 주장한다면 나도 어쩔 수 없이 대중에 결정적인 증거를 공개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경고를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OSEN DB.
이하 서유리 게시글 전문.
가만히 있는데 왜 갑자기 시비를 걸어오시는지 모르겠네요. 로나유니버스때 일을 잊으셨나요? 제 지분은 없었습니다. 부대표 최X호씨가 제 지분이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녹취도 남아 있습니다.
또한 저는 로나유니버스 법인카드로 10원 한푼 긁어본적도 없고요.
사업상의 부채? 정말 그게 전부 사업상의 부채였나요? 남아있던 당신의 미국 유학빚. 영끌한 여의도 집 2금융권 대출. 페라리 구입비용 등 아니었나요? 왜 전부 로나유니버스 핑계를 대죠?
통장 이체 내역 하나만 까면 다 들통날 거짓말 그만 좀 해주세요. 안그래도 날씨 더운데 더 열받으니까.
작년 12월에 갚았어야 할 채무 아직도 안 갚았으면 시비라도 걸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어 당장.
당신이 계속 허위사실을 주장한다면 나도 어쩔 수 없이 대중에 결정적인 증거를 공개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