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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무더위에도 훈련 '제대로'...손흥민+토트넘 선수단, 뉴캐슬전 앞두고 '맹훈련' [오!쎈 현장]

OSEN

2025.08.02 03:35 2025.08.02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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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안양, 지형준 기자] 2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2025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훗스퍼 오픈 트레이닝이 열렸다.이날 오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토트넘과 이별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가진다. 손흥민의 토트넘 소속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다.손흥민이 훈련을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8.02 / jpnews@osen.co.kr

[OSEN=안양, 지형준 기자] 2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2025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훗스퍼 오픈 트레이닝이 열렸다.이날 오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토트넘과 이별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가진다. 손흥민의 토트넘 소속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다.손흥민이 훈련을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8.02 / [email protected]


[OSEN=안양, 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이 이날 이별을 발표한 손흥민(33, 토트넘)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2일 오후 6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하며 팬들과 멀리서나마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오픈 트레이닝은 약 1시간 정도 진행됐으며 33°C, 습도 63%가 넘는 무더위에도 수많은 팬들이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단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안양종합운동장을 찾았다. 

훈련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손흥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매치 기자회견에 나서 구단과 이별을 직접 발표했다. 손흥민은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먼저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아 말씀 드린다. 내일 즐거운 경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덤덤하게 이야기하려 노력했으나 떨리는 목소리는 감추기 어려웠다. 손흥민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는 등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손흥민의 '이별 발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 팬들은 남다른 기분으로 땀흘리는 손흥민을 지켜봤다. 이날 훈련장을 찾은 어린 팬들은 덥고 습한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손흥민 화이팅!'을 끊임없이 외쳤다. 중간 중간 '양민혁도 화이팅'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들은 먼저 가볍게 몸을 푼 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지시 아래 각 조로 나뉘어 패스 훈련을 진행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선수단과 함께 훈련에 나섰고 골대 근처에서는 안토닌 킨스키가 세트피스 훈련에 임했다. 

손흥민, 양민혁,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을 비롯한 선수단은 쏟아지는 땀을 닦아가며 수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날랜 움직임을 선보였다.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단은 훈련이 마무리된 후 찾아와준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한편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록 감독으로 최근에 팀에 합류해서 손흥민 선수를 알게 된 기간이 많지 않고, 그를 본 기간이 길진 않지만, 짧은 기간 동안 그가 훌륭한 태도를 갖고 있었고 선수이자 사람으로서 굉장히 본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 클럽에 있는 동안 단순히 10년을 보낸 게 아니라 아주 '환상적인 10년'을 보냈고 리그에서 수많은 골을 기록했으며 모든 부분에서 훌륭한 선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선수와 구단의 결정을 모두 존중한다. 작별을 고하는 타이밍을 잡는 것이 쉽지 않은 점은 이해 하나, 개인적으로는 손흥민이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그동안 팀에 수많은 기여를 했기 때문에 지금이 떠나기에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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