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IFC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을 떠난다고 직접 발표했다.
손흥민은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먼저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아 말씀 드린다. 내일 즐거운 경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적을 공식화했다.
손흥민의 폭탄발언 후 영국은 난리가 났다. 런던시간으로 새벽 2시에 손흥민의 한국보도가 나왔다. 영국에서 새벽임에도 여러 매체에서 손흥민 이적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그만큼 특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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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손흥민이 10년 만에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올 여름 이적한다고 본인이 직접 발표했다.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454경기서 173골을 넣은 레전드다. 올해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유를 누르고 토트넘에 우승컵을 선사했다. 그는 LAFC와 협상하고 있다”고 긴급 타전했다.
‘스카이스포츠’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10년 업적을 기념하는 기사를 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 이 시대 토트넘을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서 가장 많이 득점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선사했다. 그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 조명했다.
구체적으로 “케인 득점의 대부분이 손흥민 어시스트였다. 손흥민과 케인은 229경기에서 47번이나 어시스트를 주고받았다. 20-21 두 선수가 서로의 골에 1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단일 시즌 최다기록을 세웠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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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윙어 중 한 명이다. 역사상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 칭찬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 한 명 뿐이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 173개로 살라(270)에 이어 2위다. 해리 케인(169)이나 케빈 더 브라위너(150)보다 많은 수치”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