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11회 끝내기' NC도 5강 대열 본격 합류...'5연패' KT 끌어내리며 공동 6위 등극 [창원 리뷰]

[OSEN=창원, 이석우 기자] NC 다이노스 최정원 / [email protected]

[OSEN=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가 연장 11회 끝내기로 공동 6위까지 올라섰다. KT는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NC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를 거뒀다.

NC는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면서 46승 46패 5무를 마크, 5할 승률을 회복하면서 5연패에 빠진 KT(50승 50패 3무)를 공동 6위로 끌어내렸다. NC도 가을야구 치열한 경쟁의 대열에 합류했다. 

KT는 이정훈(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안현민(우익수) 장성우(포수) 김상수(2루수) 허경민(3루수) 오윤석(1루수) 장진혁(중견수) 권동진(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이채호. 

NC는 김주원(유격수) 최원준(중견수) 박민우(2루수) 데이비슨(지명타자) 박건우(우익수) 이우성(1루수) 서호철(3루수) 김형준(포수) 권희동(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라일리 톰슨이 선발 등판했다. KT가 1회 라일리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강백호의 볼넷과 안현민의 사구로 기회를 만들었다. 장성우가 삼진을 당했지만 2사 1,2루에서 김상수가 좌중간 적시타를 뽑아냈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NC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박건우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이우성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간단하게 2-2 동점에 성공했다. 서호철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현준의 중전 적시타로 3-2로 역전했다. 

NC는 4회말 2사 후 김형준과 권희동의 연속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김주원의 중전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그러나 1루의 권희동이 3루에서 아웃되며 이닝이 끝났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NC 다이노스 김주원 / [email protected]

5회말에는 선두타자 최원준이 낫아웃 폭투로 출루했다. 박민우의 3루수 땅볼로 1루 선행주자가 잡혔고 데이비슨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민우는 2루 도루에 성공. 2사 2루에서 박건우과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5-2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는 한 방으로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사구와 오윤석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장진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대타 강현우가 3루수 직선타로 2아웃이 됐다. 하지만 이정훈이 NC 필승조 배재환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5-5로 다시 팽팽해졌다.

NC는 이어진 7회말 1사 후 데이비슨의 좌전안타와 대주자 최정원의 2루 도루, 박건우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1,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이우성이 삼진, 서호철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KT는 8회초 선두타자 안현민의 우전안타, 장성우의 유격수 땅볼, 김상수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허경민이 유격수 병살타를 때려 기회가 무산됐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드류 앤더슨, 방문팀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KT 이정훈이 오른쪽 2루타를 날리고 전력질주 하고 있다 . 2025.07.10 / [email protected]

NC는 1사 후 김휘집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그런데 1루 대주자 홍종표가 견제사로 주자가 사라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는데 김주원이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6-5로 리드를 만들었다. 홍종표의 견제사는 결국 9회초, 뼈저리게 다가왔다.

KT는 오윤석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장진혁과 황재균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정훈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고 강백호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6-6 동점에 성공했다. 

NC가 9회를 득점 없이 넘기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KT는 선두타자 김상수가 투수 앞 땅볼을 때 투수 김영규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허경민의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가 유격수 땅볼이 됐고 2루 주자가 3루에서 잡히며 기회가 무산됐다. 

KT는 11회 선두타자 황재균의 안타와 안치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강백호가 삼진을 당했고 안현민이 자동 고의4구로 나간 뒤 조대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KT 위즈 강백호 / [email protected]

KT는 9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이 11회까지 올라왔다. NC는 박영현을 몰아 붙였다. 선두타자 홍종표의 우전안타, 그리고 상대 폭투로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주원이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빗맞은 안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는 3루까지만 가면서 무사 1,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최원준이 끝내기 기회에서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박민우는 자동 고의4구. 결국 1사 만루에서 최정원이 끝내기 좌전 적시타로 경기를 끝냈다. 박영현의 3이닝 째 투혼이 수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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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