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상암, 고용준 기자] VCT 퍼시픽 스테이지2 에서 챔피언스 진출 경쟁자 디알엑스와 ‘디펜딩 챔프’ 렉스 리검 퀀(RRQ)의 대결에서 승리의 여신은 디알엑스를 선택했다. 디알엑스가 렉스 리검 퀀(RRQ)와 일전에서 웃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디알엑스는 2일 오후 서울 상암 에스플렉스 숲(SOOP)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스테이지2 3주차 RRQ와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0(14-12, 13-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승째(1패)를 챙긴 디알엑스는 선두 젠지(3승 1패 득실 +4)에 이어 두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디알엑스와 RRQ, 두 팀의 맞대결은 가깝게는 스테이지2 플레이오프 진출, 멀리는 챔피언십 출전 향방을 두고 많은 관심이 모였다. VCT 퍼시픽 스테이지 한 경기의 1승 당 포인트가 1점이 붙는 상황에서 두 팀 모두 승리가 간절했다.
첫 전장인 ‘바인드’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졌다. 수비로 전반에 나선 디알엑스는 피스톨라운드와 2라운드를 잘 풀어갔지만, RRQ의 반격에 전반전을 6-6으로 마무리하고 후반에 돌입했다.
공격으로 임한 후반도 첫 경기인 13라운드부터 연달아 석 점을 챙기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RRQ와 석 점씩 번갈아 주고받는 접전을 거듭하면서 12-12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수비로 먼저 임한 연정전에서 먼저 상대를 궤멸한 디알엑스는 26라운드 까지 승리하면서 1세트를 아슬아슬하게 14-12로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었던 1세트와 달리 2세트 ‘어쎈트’는 디알엑스가 후반전에서 여섯점을 내리 득점하면서 승리했다. 7-5로 전반전을 앞선채 돌입한 후반 13, 14라운드를 내주면서 7-7 동점을 허용했던 디알엑스는 ‘현민’의 알토란 같은 킬이 터지면서 상대 추격을 끊고 2세트를 잡아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