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삼성 만나면 선동열인데" 에르난데스, 왜 교체 유력할까…LG 관계자 “빠르게 결정을 내릴 것이다”

OSEN

2025.08.02 08:1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LG는 에르난데스가 선발 출전했다. LG 트윈스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08.02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LG는 에르난데스가 선발 출전했다. LG 트윈스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08.02 / [email protected]


[OSEN=대구,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삼성 킬러' 관계를 이어갔다. 그러나 어쩌면 마지막 등판일 수도 있다. LG는 포스트시즌 출장이 가능한 8월 15일 전에 외국인 선수 교체를 곧 결정할 예정이다.  

에르난데스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삼성 상대로는 선동열이다. 평균자책점이 1.00이다. 4승의 절반인 2승을 삼성전에서 기록했다. 그래서 일부러 삼성전에 맞췄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올해 삼성 상대로 3경기 등판해 2승 무패, 18이닝을 던져 11피안타 20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날도 삼성 킬러 면모를 보였다. 1회 김성윤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승규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구자욱을 152km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1루주자의 2루 도루를 허용했으나 디아즈를 10구째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회는 삼진 1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 3회도 1사 후 양도근을 153km 직구로 3구삼진을 잡았고, 김성윤을 150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 선두타자 박승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구자욱을 1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으며 1사 2루. 디아즈를 볼넷으로 내보내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김영웅을 원바운드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김태훈을 몸쪽 커터(136km)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5회 다시 삼자범퇴로 끝냈다. 6회 선두타자 김성윤에게 홈런을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3볼-1스트라이크에서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간 직구가 몸쪽 높게 향했고, 홈런을 맞았다. 홈런을 맞은 이후 박승규를 유격수 땅볼, 구자욱을 좌익수 뜬공, 박병호를 2루수 땅볼로 이닝을 종료했다. 

LG가 7회초 문보경의 홈런으로 2-1로 리드를 잡았다. 에르난데스는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7회말 김영웅의 동점 홈런으로 승리는 무산됐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LG는 에르난데스가 선발 출전했다. LG 트윈스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가 4회말 2사 1,2루 삼성 라이온즈 김태훈을 삼진으로 잡고 환호하고 있다. 2025.08.02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LG는 에르난데스가 선발 출전했다. LG 트윈스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가 4회말 2사 1,2루 삼성 라이온즈 김태훈을 삼진으로 잡고 환호하고 있다. 2025.08.02 / [email protected]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삼성 외 다른 팀 상대로는 평범한 성적이다.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LG 선발진에서 고민거리다. 우승을 위해서는 더 강력한 외국인 투수로 교체해야 한다는, 교체 루머는 계속 있었다. 

LG 구단은 2일 경기 후 에르난데스의 거취에 대해 "교체 관련 대비는 이전부터 계속 해 오고 있었다. 빠르게 결정을 내릴 것이다.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구위형 투수를 찾는대로 교체 결정을 내릴 것이다. 8월 15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다. 에르난데스가 다음 주 한 차례 더 선발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7월 교체 외인으로 합류해 11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불펜투수로 보직을 바꿔 6경기 11이닝 무실점으로 맹활약, 1홀드 3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KT와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해 7⅓이닝 무실점 괴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올해 5월에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6주 재활을 했다. 이날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14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하고 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LG는 에르난데스가 선발 출전했다. LG 트윈스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가 3회말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8.02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LG는 에르난데스가 선발 출전했다. LG 트윈스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가 3회말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8.02 /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