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박준형 기자]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김윤하를,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2사 1,2루 롯데 대타 전준우가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5.08.02 / [email protected]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39)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결정적인 안타를 때려냈다.
전준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교체 출장해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롯데가 1-2로 지고 있는 9회초 2사 1, 2루 유강남의 타석에서 대타로 나선 전준우는 키움 마무리투수 주승우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뒤이어 김민성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9회말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준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별다른 생각 없이 타석에 들어갔다. 그냥 쳐야겠다는 생각만 많이 했다. 주승우 선수 구위가 너무 좋으니까 이런저런 생각 없이 빠른 공만 생각했다. 빠른 공만 생각하고 있는데 다른 공을 많이 던지더라. 그래서 파울이 나오다가 운 좋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동점 순간을 돌아봤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파울로 끈질기게 붙으며 풀카운트 승부를 끌고 간 전준우는 10구 만에 적시타를 때려냈다. “파울을 치면서 밸런스가 좋아졌다”고 밝힌 전준우는 “조금만 몰리면 좋은 타구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타격에 임한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키움이 나를 상대로 3-유간 시프트를 자주 건다. 사실 정상 수비였으면 잡혔을 수도 있는 타구였다. 여러모로 운이 따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김윤하를,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2사 1,2루 롯데 대타 전준우가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유재신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8.02 / [email protected]
[OSEN=고척, 박준형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주말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는 16연패 탈출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겨뒀지만 팀이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롯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주말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경기종료 후 롯데 김태형 감독이 미소 지으며 동점타를 날린 전준우를 다독이고 있다. 2025.08.02 / [email protected]
롯데는 지난 경기 키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에게 8이닝 무실점으로 타자들이 묶이며 0-2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8회까지 3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전준우가 왼쪽 햄스트링에 타이트함으로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이 크게 느껴지는 경기들이었다.
전준우는 “다른 타자들도 너무 잘하고 있다. 어제는 솔직히 알칸타라가 좋았다. 좋은 투수를 만나면 어쩔 수 없이 못치는 부분도 있다. 내가 빠졌다고 못치는 것이 아니다. 타격 사이클도 있으니까 오늘을 계기로 내일 더 좋은 타격을 하지 않을까 싶다”며 후배들에게 믿음을 보냈다. 이어서 “몸 상태는 괜찮다. 어제 오늘 감독님께서 배려를 해주셨다. 많이 괜찮아져서 트레이닝 파트와 얘기를 해봐야겠지만 내일은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큰 경기를 잡았다”고 말한 전준우는 “만약 연패에 빠졌다면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것이다. 우리가 키움 상대로 상대전적이 좋기 때문에 꼭 잡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좋은 경기로 이겨서 너무 좋다. 우리 팀 분위기는 좋다. 지금까지 위기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분위기로 끝까지 잘하겠다”며 남은 시즌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