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김민재가 선발로 나선 바이에른 뮌헨이 리옹을 제압하며 새로운 시즌을 향해 나선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밤(한국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올리세의 멀티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고, 하프타임 이후 교체됐다.
이날 바이에른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케인을 중심으로 코망과 칼이 자리했고, 고레츠카-비쇼프-바너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진은 게레이루-김민재-우파메카노-보이로 짜였고,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가 장갑을 꼈다.
전반 초반 바이에른은 게레이루와 케인, 칼을 중심으로 좌우 측면을 적극 활용했다. 칼의 발리 슈팅, 케인의 날카로운 중거리 등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리옹 역시 모레이라를 앞세운 속공으로 맞불을 놨다. 전반 21분 모레이라의 박스 안 슈팅은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고, 미카우타제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하지만 후반 들어 경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하프타임에만 무려 11명의 선수를 교체한 바이에른은 올리세, 디아스, 그나브리, 키미히, 타, 키알라 등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8분, 변화는 곧바로 결실을 맺었다. 키미히의 크로스를 받은 디아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올리세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8분, 디아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올리세는 왼발로 반 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순식간에 멀티골을 완성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리옹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로드리게스가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1대1 찬스를 만들었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바이에른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