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박준형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주말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는 16연패 탈출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겨뒀지만 팀이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롯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주말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경기종료 후 키움 김건희가 승리를 놓친 김윤하를 다독이고 있다. 2025.08.02 / [email protected]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20)가 16연패 탈출에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팀이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김윤하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장두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김윤하는 고승민과 손호영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빅터 레이예스-윤동희-유강남으로 이어지는 롯데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3회 역시 나승엽-한태양-박승욱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을 완벽하게 막았다.
김윤하는 4회 선두타자 장두성을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내보내며 퍼펙트 피칭이 끝났다. 하지만 고승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손호영은 유격수 직선타로 잡았다. 레이예스 역시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5회는 윤동희-유강남-나승엽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윤하는 선두타자 한태양에게 안타를 맞았다. 결국 키움이 2-0으로 앞선 6회 무사 1루에서 박윤성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박윤성은 박승욱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김윤하의 실점이 기록됐다. 투구수 72구를 던진 김윤하는 직구(51구), 커브(15구), 슬라이더(5구), 포크(1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까지 나왔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1.1%를 기록했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김윤하를,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역투하고 있다. 2025.08.02 / [email protected]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김윤하를,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2사 1,2루 롯데 대타 전준우에게 동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키움 주승우 투수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02 / [email protected]
키움은 2-1로 앞선 상태로 9회초 마무리투수 주승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주승우는 선두타자 고승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손호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레이예스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았지만 윤동희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가 됐다.
롯데는 대타 전준우 카드를 꺼내들었고 주승우는 전준우와 10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동시에 김윤하의 승리도 날아갔다. 주승우는 이어서 김민성에게 역전 1타점 적시타까지 맞았고 결국 키움은 2-3 역전패를 당했다.
김윤하는 지난해 7월 25일 두산전에서 7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한 이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 기간 무려 16연패를 당하며 2011년 심수창 18연패, 2023년 장시환 19연패에 이어서 역대 최다 연패 3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윤하는 16경기(77⅓이닝) 11패 평균자책점 5.94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연패를 끊을 기회가 몇 차례 있었지만 그 때마다 본인이 위기를 넘기지 못하거나 타선과 불펜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373일 만에 승리가 눈앞이었지만 팀이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면서 연패 탈출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