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최규한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KBO 올스타전 경기는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올스타 KT 안현민이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2025.07.12 / [email protected]
[OSEN=조형래 기자] KBO 생태계를 정리하면서 화려하게 규정 타석에 진입했다. KT 위즈 괴물 타자 안현민이 타격 지표 대부분 1위에 오르면서 신인왕 굳히기에 돌입했다.
안현민은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6타석 3타수 2안타 1득점 3볼넷의 기록을 남겼다. 팀은 연장 11회 접전 끝에 6-7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안현민은 승부처마다 NC 배터리가 승부를 피하면서 피해갔다. 주인공이 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안현민의 현재 위압감을 알 수 있는 대목. 그러나 이날 안현민 개인적으로는 의미 있는 날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13타석을 소화하고 있었던 안현민은 6타석을 추가, 319타석을 소화하게 되면서 규정타석(316타석)에 당당히 진입했다.
이로써 KBO리그 비율 지표에서 대대적인 지각 변동이 발생했다. 2일까지 안현민의 성적은 74경기 319타석 타율 3할6푼5리(260타수 95안타) 18홈런 60타점 출루율 4할7푼6리, 장타율 .642, OPS 1.118이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4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목지훈이, 방문팀 KT는 배제성이 선발 출전했다. KT 위즈 안현민이 1회초 1사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있다. 2025.07.24 / [email protected]
개막과 함께 시즌을 시작하지 않았기에 홈런이나 타점 등 누적 기록은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비율 기록은 상황이 다르다. 그동안 ‘장외 타격-출루율-장타율-OPS 1위’였던 안현민이지만, 2일을 기점으로 타격 비율 스탯 전부문 1위로 당당히 규정타석에 들어섰다. 타율 부문에서는 삼성 김성윤(.338), 롯데 레이예스(.328)의 경쟁이었지만 두 선수를 한참 아래로 내려보내면서 월등한 1위가 됐다.
출루율도 삼성 김성윤(.419)과 격차가 상당하다. 약 6푼 가량이나 차이나는 1위다. 장타율과 OPS 부문에서는 현재 리그 홈런 1위(33개) 이기도 한 삼성 르윈 디아즈를 모두 밀어냈다. 디아즈는 장타율 .606, OPS .966을 기록하며 1위였지만 안현민이 모두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1위를 빼앗았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KBO 올스타전 경기는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우수 타자상을 수상한 KT 안현민이 수상에 나서고 있다. 2025.07.12 / [email protected]
마산고를 졸업하고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38순위로 지명된 안현민은 올해 KT와 리그의 대표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입단 당시에는 호타준족 포수였지만 프로에서는 외야수로 전향했다. 그리고 신인 시즌인 2022년 곧장 현역으로 군 문제를 해결했다.
취사병으로 복무를 하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열중했고 근육진의 괴물로 변신한 채 KT로 돌아왔다. 이후 꾸준히 자신을 어필했고 기어코 1군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며 리그에 괴력의 고릴라가 등장했다는 것을 알렸다. 모두가 두려워 하는 KT의 거포, 리그의 거포가 됐다. 본격적인 풀타임 첫 시즌 전반기를 화려하게 지배한 만큼, 올스타전 출장은 당연했고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홈런까지 때려내기도 했다.
올 시즌 전까지 1군 기록은 지난해 16경기가 전부. 신인왕 자격에도 충족한다. 규정타석 진입과 함께 이제 리그의 생태계를 확실하게 정리하면서 신인왕 0순위 굳히기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