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국 정치사에 유례없는 기록을 남기고 퇴장했습니다. 정치 입문 9개월 만인 2022년 3월 9일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돼 사실상 가장 짧은 시간 만에 민주적 절차를 거쳐 대권을 차지한 대통령이 됐습니다. 더욱 놀라운 건, 그 누구도 상상하기 어렵던 비상계엄을 느닷없이 발동해 스스로 정치 생명을 재촉했다는 점입니다.
임기 시작 1060일만에 탄핵 당한 그는 한국 정치사에서 ‘가장 빨리 뜨고, 가장 빨리 진’ 대통령으로 남게 됐습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긋난 걸까요. 인간 윤석열의 청년 검사시절의 비화를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