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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4% ‘놀뭐’ 가요제, 치트키 통할까..박명수 2주 연속→노사연 특출 [종합]

OSEN

2025.08.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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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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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놀면 뭐하니’ 서울가요제가 예선전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보류전과 2차 블라인드 오디션이 펼쳐졌다. 앞선 1차 예선에서 ‘광화문 연가’를 부르며 눈길을 끌었던 ‘남산타워’는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을 노래에 담아, 같은 세대를 살아온 분들과 시간을 공유하고 싶었다”며 참여 이유를 밝혔다. 두 번째 곡으로 ‘울긴 왜 울어’를 선보인 그의 정체는 배우 박영규였다.

“내가 누군지 알았나?”라는 박영규의 말에 멤버들은 “너무 알았다”며 폭소했고, 박영규는 “안 돼도 운명이니까 존중한다. 이렇게 기회를 준 것도 묘한 프로그램이다. 최선을 다하면 하늘도 감동하지 않겠나”라며 특유의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왜 가요제가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열정적으로 노래하고 싶다. 나 할 수 있는 게 많다”고 답했지만, 이내 “안 시키려면 말어. 안 할게. 내가 어디 가서 사정하는 스타일은 아니야”라고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에게는 “네가 학교 후배라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졸업 못한 게 무슨 문제야. 입학했다는 게 중요한 거다. 내가 서울예전 1회다. 74학번”이라며 선배임을 강조했고, 주우재가 “안 되니까 학연으로 밀고 들어오신다”고 하자 “너 이 XX는”이라고 발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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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박영규는 유재석에게 “어떻게 한 번, 해주세요. 재석이 형. 내 삶에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의 냄새가, 내 인생을 엮어서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사정해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등장한 ‘공작상가’의 정체는 박명수였다. 그는 “제가 80년대 감성에 맞게 편곡을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지만, ‘편곡이 필요 없다’는 말에 “그럼 안 하겠다. 시키지 마라. 너 혼자 다 해먹어라”라며 발끈했다. 이어 “앞으로는 좋은 얘기 못 한다. 전국 라디오 방송에서 ‘걔 보기에는 좀 다르다’고 할 거다”라며 유재석을 협박(?)했지만, 곧바로 “기회만 주신다면 열심히 하겠다. 감정 기복 심해서 미안하다”며 입장을 급선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며칠 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카페에서 본격적인 2차 예선이 시작됐다. ‘J에게’를 부른 ‘상봉터미널’이 네 명의 평가자를 단숨에 사로잡으며 합격을 거머쥐었고, 뒤이어 등장한 ‘종로서적’은 ‘슬픈 인연’과 ‘너에게로 또 다시’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역시 만장일치 합격을 받았다. 유재석은 “이 친구 인기 끌 목소리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주우재는 “요즘 목소리인데, 80년대 느낌을 낸다”며 감탄을 보탰다.

이외에도, 유희관이 ‘동대문운동장’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아파트’를 불렀지만 아쉬운 실력으로 탈락했고, ‘동부이촌동’ 무대에는 노사연이 직접 출연해 응원 무대를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마로니에 공원’은 기타를 들고 등장해 차원이 다른 무대를 선보였고, 하하는 “우리 가요제 뜨겠다. 대어 들어왔다”고 감격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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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방송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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