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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무대에서 만나고 싶어” 손아섭 트레이드 응원한 전준우, ‘3961G’ 베테랑 듀오 첫 KS 꿈 이뤄질까

OSEN

2025.08.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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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이의리,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한화 손아섭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8.01 /sunday@osen.co.kr

[OSEN=광주,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이의리,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한화 손아섭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8.01 /[email protected]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39)가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손아섭(37)에게 한국시리즈에서 만나자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전준우는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교체 출장해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롯데가 1-2로 지고 있는 9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서 동점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롯데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102경기 타율 2할8푼8리(371타수 107안타) 7홈런 63타점 47득점 2도루 OPS .784를 기록한 전준우는 최근 2경기에서 연달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김태형 감독이 관리 차원에서 대타로 활용한 것이다. 그렇지만 전준우는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 중요한 적시타를 때려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준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큰 경기를 잡았다. 만약 연패에 빠졌다면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것이다. 우리가 키움 상대로 상대전적이 좋기 때문에 꼭 잡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좋은 경기로 이겨서 너무 좋다. 우리 팀 분위기는 좋다. 지금까지 위기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분위기로 끝까지 잘하겠다”며 남은 시즌 좋은 성적을 자신했다. 

롯데는 올 시즌 56승 3무 44패 승률 .560을 기록하며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대로 시즌을 마친다면 2017년 이후 8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만큼 한국시리즈 진출도 기대할만하다. 롯데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1999년 준우승이 마지막이다. 2008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15순위)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해 원클럽맨으로 뛰고 있는 전준우는 아직까지 한국시리즈 출전 경험이 없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김윤하를,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2사 1,2루 롯데 대타 전준우가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5.08.02 / soul1014@osen.co.kr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김윤하를,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2사 1,2루 롯데 대타 전준우가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5.08.02 / [email protected]


[OSEN=광주,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이의리,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한화 손아섭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8.01 /sunday@osen.co.kr

[OSEN=광주,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이의리,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한화 손아섭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8.01 /[email protected]


한국시리즈 출장 경험이 없는 것은 최근 한화로 이적한 손아섭도 마찬가지다. 2007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29순위) 지명으로 전준우보다 1년 먼저 롯데에 입단한 손아섭은 2021년까지 롯데에서만 뛰었다. 2022년에는 NC로 이적했지만 역시 한국시리즈에 나설 기회는 없었다. 

올 시즌 76경기 타율 3할(240타수 72안타) 33타점 21득점 OPS .741을 기록중인 손아섭은 지난달 31일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한화로 이적했다. FA 마지막 시즌 신인 지명권 3라운드와 현금 3억원의 대가로 타의에 의해 팀을 옮겼지만 리그 1위 한화로 이적한 것은 손아섭에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전준우는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 그림이 나오지 않나. (손)아섭이에게도 말했지만 1등 팀에 간 것은 너무 좋은 일이다. 당연히 1등 팀에 가면 마음가짐이 달라질 수 있다. 트레이드 후에 연락을 해서 진짜 잘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손아섭의 트레이드를 축하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니) 어색하더라”며 웃은 전준우는 “한화가 여름 유니폼을 입기 시작해서 파란색 유니폼을 입으니까 더 어색한 것 같다. 그렇지만 금방 팀에 융화가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진짜 금방 적응할 것이다. 한화에 친한 선수들도 많다. (노)시환이도 있고 (안)치홍이도 있다”며 손아섭이 한화에서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서 “당연히 한국시리즈에서 만나고 싶은 마음이다. 가장 큰 무대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며 한국시리즈에서 손아섭과 만나기를 기대했다. 

전준우는 KBO리그 통산 1827경기 타율 2할9푼9리(6833타수 2043안타) 220홈런 1033타점 1100득점 138도루 OPS .827, 손아섭은 2134경기 타율 3할2푼(8073타수 2583안타) 181홈런 1069타점 1382득점 232도루 OPS .845를 기록한 베테랑들이다. KBO리그에 큰 족적을 남겼지만 한국시리즈 진출은 아직까지 이루지 못한 꿈으로 남아있다. 그 어느 때보다 한국시리즈 진출이 유력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준우와 손아섭이 가장 높은 무대에서 꿈의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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