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이 여자 골프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달러)에서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한다.
김아림은 2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장에서 벌어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단독 2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8언더파로 야마시타 미유(일본)에 한 타 차다.
올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김아림은 2020년 US여자오픈을 비롯, 지금까지 LPGA 투어에서 3승을 기록했다. 김아림이 우승한다면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첫 다승자가 된다. 우승상금은 146만 달러(약 20억3000만원)이다.
김아림은 “오늘 하루, 어떻게 경기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은 절도로 한 홀, 한 홀 최선을 다했다. LPGA 투어에서 뛰는 동안 어떻게 하면 바람을 더 잘 다룰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모든 상황에서 잘 컨트롤할 수 있는지 등에 집중했다. 매년 성장하는 것이 느껴지고 그러다 보니 더 재밌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의 AIG 여자오픈 우승은 5번이다. 박세리(2001), 장정(2005), 신지애(2008·2012), 박인비(2015), 김인경(2017)이다.
야마시타는 2라운드까지 11언더파로 4타 차 선두였는데 이날 2타를 잃어 1타 차 선두가 됐다. 야마시타는 일본 투어에서 13승을 거두고 올 시즌 LPGA 투어에 온 신인으로 올해 톱10에 6번 올랐다.
교포 선수 앤드리아 리(미국)가 7언더파 3위다. 6언더파 공동 4위에도 역전승 후보들이 있다. 찰리 헐(영국)과, 메건 강(미국), 다케다 리오, 가쓰 미나미(이상 일본)다.
신지은과 김효주가 3언더파 공동 11위위다. 무서운 신인 로티 워드(잉글랜드)도 3언더파 공동 1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