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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도와준다고?..'9세 성폭행' 디디, 대통령 사면 기대 [Oh!llywood](종합)

OSEN

2025.08.02 17:17 2025.08.0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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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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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퍼프대디로 잘 알려진 미국 유명 래퍼 숀 '디디' 콤스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사면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뉴스맥스와 인터뷰를 통해 “디디는 사실상 절반은 무죄였다. 그가 아직 감옥에 있다는 사실이 의아하다. 스스로 승리를 자축했지만 완벽한 승리는 아니었나 보다”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디디의 사면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디디의 측근들이 친분이 있는 대통령에게 사적으로 연락을 취했다는 것.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디디의 사면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과 디디는 2000년대 뉴욕의 사교계에서 만나 친분을 쌓은 걸로 알려졌다. 그러나 디디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이후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린 매우 친했고 잘 지냈다. 그를 잘 알진 못했지만 좋은 사람처럼 보였다. 하지만 내가 선거에 출마 했을 때 그는 매우 적대적이었다. 판단력이 흐려지는 건 싫지 않나. 알고 지내던 사이가 끔찍한 발언을 하다니”라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한편 지난해 변호사 토니 버즈비는 30년 동안 디디가 9세 아동을 포함한 25명의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디디의 끔찍한 혐의에 대한 민사 소송에서 120명의 피해자들을 대리하며 목소리를 냈다. 

당시 9세였던 피해자는 오디션을 보러 간 자리에서 디디가 부모와 자신에게 음반 계약을 맺어 주겠다고 약속한 후 디디를 비롯한 스튜디오 관계자들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15세 소녀는 뉴욕에 있는 디디의 개인실에서 강간당했다고 폭로했다.

버즈비는 “우리는 비밀리에 이런 행동을 가능하게 한 사람들을 폭로할 것이다. 증거가 누구를 연루시키든 이 문제를 계속 추진할 것이다. 사진, 비디오, 텍스트 등을 증거물로 수집했다. 많은 강력한 사람들과 많은 더러운 비밀이 폭로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에도 디디 측은 의혹을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성명서를 통해 "디디가 미성년자를 포함한 누구에게든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주장은 거짓이고 명예 훼손적이다. 단호하게 부인한다. 콤스는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고 법정에서 자신을 정당화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진실은 추측이 아닌 증거에 따라 확립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현재 디디는 성매매, 공갈 등의 혐의로 체포돼 뉴욕 브루클린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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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소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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