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친선전에서 뉴캐슬을 상대한다. 손흥민을 보기 위해 많은 축구팬들이 몰렸고 입장권 1차 예매분이 단 15분 만에 전석매진됐다.
토트넘은 31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치른 아스날과 친선전을 1-0으로 이겼다. 경기를 마친 뒤 토트넘은 1일 오후 인천공항에 들어왔다. 손흥민은 2일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안양운동장에서 오픈트레이닝을 실시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OSEN DB.
운동장에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바로 씨름과 격투기 선수로 활약했던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특별 손님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
218cm의 거인 최홍만은 현역시절에도 최강의 피지컬로 당할 자가 없었다. 그가 태블릿 PC를 들면 스마트폰으로 보일 정도로 주먹크기가 엄청나다. 슈퍼에서 500ml 우유를 사먹고 200ml 돈만 냈다는 최홍만의 일화는 전설로 통한다.
손흥민과 만난 최홍만은 그를 번쩍 들어올렸다. 183cm 손흥민이 아이처럼 공중에 붕 떴다. 손흥민이 얼굴을 가리고 부끄러워했다. 토트넘 공식 SNS도 당황한 손흥민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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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손흥민이 토트넘 선수로 뛸 수 있는 날은 단 하루 남았다. 손흥민은 3일 뉴캐슬전에 선발로 출격할 전망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선수로 뛰는 마지막 경기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한국전에서 최대한 한국팬들을 배려할 전망이다.
프랭크는 “당연히 손흥민 선수는 내일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출전한다. 비밀이 아니다. 한국에서 팬들 앞에서 치르는 고별전은 굉장히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손흥민 선수에게 확실히 팬들에게 작별할 시간을 주고 구단에서 존중받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확인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