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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형' 의리 없네..김영철 마비성 장폐색 불참인데 언급無 책상도 치워 [Oh!쎈 이슈]

OSEN

2025.08.0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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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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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마비성 장폐색 투병으로 '아는형님' 녹화에 불참한 가운데, 제작진과 멤버들이 자막이나 언급 등이 없이 지나갔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아형)에서는 게스트로  10CM 권정열, 헤이즈,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출연해 입담과 달달한 꿀 보이스를 자랑했다.

특히 게스트가 등장하기 전, '아형' 멤버들의 오프닝 토크가 펼쳐졌는데, 강호동은 "이건 첫번째 레슨 교실에서 떠들지 않기, 이건 두번째 레슨 인상 펴고 말하기, 이건 세번째 레슨 선생님 말 잘 듣기"라며 유행 중인 밈 유노윤호의 'Thank U'를 불렀다. 이에 신동은 "호동이가 해서 이거 밈 끝났다"고 했고, 이수근은 "역주행 한 걸 호동이가 따라하면 그 주에 끝나더라"며 웃었다. 이어 플레이 리스트 토크를 했고, 슈퍼주니어의 신곡 얘기를 꺼내기도 했다.

평소 김영철은 가장 앞자리 2인 책상에 신동과 나란히 앉았지만, 이날은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김영철이 앉던 책상까지 치우고 신동의 1인 책상이 마련됐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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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11일 김영철은 마비성 장폐색으로 병원 응급실에 간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당시 김영철은 개인 SNS에 환자복을 입은 사진을 공개, 자정 무렵 응급실에 다녀온 일을 공개했다. "SBS 조식을 거의 못 먹은 채 귀가했고 갑자기 짜장면과 라면을 동시에 먹고 싶어져 먹었어요. 짜장이 살짝 매웠고, 30분쯤 지나 배가 할퀴듯 아프기 시작. 약국에서 복통약을 먹고 낮잠을 자도 차도가 없었고, 결국 자정 무렵 응급실행"이라며 "진단은 마비성 장폐색, 일시적으로 장이 멈춘 상태였고, 입원 치료 필요하다고 해서 현재 입원중.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해산물(48시간 사이 먹은 음식도 무시 못한다고) 그리고 매운 음식이 직격탄이었다고 해요"라고 밝혔다.

이어 "정말 아팠고, 새벽이라도 바로 응급실 간 게 다행이었어요. 간호사, 의사샘께서 이 병으로 오는 응급환자가 꽤 있다고 해요. 여름철엔 음식 주의하시고, 맵고 짠 음식은 조심! 특히 저 같은 맵찔이들"이라며 "건강하게 다시 인사드릴게요. 경환아 대신 오늘 '있는디'로 고맙다"는 글을 남겼다.

매일 오전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을 진행하는 김영철을 대신해 절친 허경환이 생방송 일일 DJ로 나섰고, '철파엠' 제작진도 갑작스러운 출연에 응해준 허경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반면, '아형'은 녹화에 불참한 멤버 언급 없이 가벼운 얘기들만 주고 받다가 게스트를 맞았다. 시청자들 입장에선 "왜 김영철이 나오지 않았지?", "김영철이 하차 했나?" 등의 궁금증만 남긴 채 그냥 넘어간 셈이다. 지난주 역시 본방송에서 이상민이 불참했는데, 책상을 빼고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아형'이 과거와 비교해 시청자들과 팬들의 관심이 낮아진 건 사실이지만, 올해 10주년을 맞은 JTBC의 대표 장수 예능이다. 불참은 조용히 책상을 빼고, 화제가 될만한 멤버들의 열애 및 결혼 등만 떠들썩하게 다루는 게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반면 겨우 한 달된 tvN 예능 '무쇠소녀단2'에서 고정 멤버 박주현이 교통사고로 불참하자, 김동현은 "주현 씨가 오전에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했다. 주현이는 너무 하고 싶다고 했는데 쉬는 게 맞다고 판단해서 빠지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두 프로그램의 출연자를 대하는 정반대 태도가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아형'은 최근 회차 중에서도 가장 낮은 시청률 1.7%를 기록하기도 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아는 형님' 화면 캡처, 김영철 SNS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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