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가 1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청룡시리즈어워즈는 2022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된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사회는 전현무와 임윤아로 4년 연속 호흡을 맞춘다.개그맨 김원훈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5.07.18 /[email protected]
[OSEN=박소영 기자] 개그맨 김원훈이 '전참시'에 떴다. 신혼집 최초 공개부터 '숏박스' 채널과 따뜻한 성장 서사까지 진정성 있는 웃음을 선사했다.
김원훈은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방송 최초로 신혼집을 공개하며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다. 깔끔한 화이트 앤 우드 톤으로 꾸며진 집에서 하루를 시작한 그는 자신의 이름과 함께 숏박스 멤버인 조진세, 엄지윤의 뉴스까지 검색하는 ‘칼각 모닝 루틴’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어나자마자 침구 정리는 물론, 수시로 몸 상태를 체크하는 섬세한 모습은 ‘깔끔 끝판왕’이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았다. 청결과 질서를 중시하는 생활 습관은 그가 일상 속에서도 자신만의 루틴과 기준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김원훈은 어린이 뮤지컬 강사 출신인 아내와 대학교 시절부터 무려 8년간 장기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스토리도 털어놨다. 특히 “숏박스 초창기 인기 조짐이 보일 무렵 결혼을 결심했다”며 일상에서 우러난 경험들이 콘텐츠에 반영돼 큰 공감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실제 연애담과 생활 경험이 유튜브 콘텐츠로 이어진 비하인드는 코미디의 힘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를 짐작케 했다.
[사진]OSEN DB.
무엇보다 방송에서는 그가 후배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만날 때마다 용돈을 챙겨주는 따뜻한 ‘내리 사랑’의 면모도 공개됐다. 또한 ‘개그콘서트’ 폐지 후 방황했던 시절, 곁을 지켜준 부모님의 응원과 조진세와 함께 다시 일어선 이야기까지 진정성 있는 성장기를 전하며 깊은 감동을 안겼다.
숏박스의 콘텐츠 제작 비화도 빼놓을 수 없다. 조진세, 엄지윤과 함께하는 끊임없는 아이템 회의는 물론, 직접 현장을 디렉팅하고 카메라 앵글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모습은 그가 얼마나 콘텐츠에 진심인지를 보여주는 대목. 심지어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소품까지 직접 공수하는 열정으로 디테일을 채웠다. ‘총 클릭 12억 뷰’라는 성과가 단순한 우연이 아닌 꾸준한 노력의 결과임을 증명했다.
한편 김원훈은 인기 유튜브 채널 ‘숏박스’, 웹 예능 ‘네고왕’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예능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과 9일부터 시작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시즌2’에서 ‘낀대 주임’ 김원훈 역으로 출연을 앞두고 있다. 쉼 없이 달리는 그의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