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오!쎈 상암] ‘글로우’-‘에스트레아’ 한 목소리, “강팀 RRQ전 승리, 뜻 깊어”

OSEN

2025.08.02 22:2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상암, 고용준 기자] 지난 4월 만남에서 패배가 쓰라렸던 만큼 설욕은 짜릿했다. ‘글로우’ 김민수 코치와 ‘에스트레아’ 박건은 한 목소리로 렉스 리검 퀀(RRQ)을 상대로 거둔 복수에 만족했다. 발로란트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한 점의 포인트가 절실했던 만큼 점수와 복수,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셈이었다.

디알엑스는 2일 오후 서울 상암 에스플렉스 숲(SOOP)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스테이지2 3주차 RRQ와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0(14-12, 13-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승째(1패)를 챙긴 디알엑스는 선두 젠지(3승 1패 득실 +4)에 이어 두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현장 인터뷰에 나선 ‘글로우’ 김민수 코치와 ‘에스트레아’ 박건은 연신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과 RRQ전 승리의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먼저 김민수 코치는 “강팀 RRQ를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굉장히 뜻깊은 승리를 했다”고 승리의 의미를 전했고, 박건은 “지난 번 RRQ와 대결에서 패했는데 이번 경기에서 복수해 너무 기분 좋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RRQ의 듀얼리스트 전략에 1세트에서는 연장까는 돌입하는 접전을 벌였던 것과 관련해 김민수 코치는 예측했던 듀얼리스트 전략 보다는 요원 웨이레이를 상대 핵심선수 두 명이 번갈아 상대해야 했던 돌발적인 상황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김민수 코치는 “‘잼킴’ 선수와 ‘몬옛’ 선수가 굉장히 공격성이 강한 선수다. 듀얼리스트는 예상했지만, 1, 2세트 번갈아 사용한 웨이레이 요원은 예상 못했다. 연습에서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상황이라 대처가 어려웠는데, 선수들이 대견스럽게도 스스로 잘 해결했다. 유연한 대처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답햇다.

덧붙여 김 코치는 “(코칭 스태프가) 연장전 경험이 많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평소에 그런 상황에 대해 멘탈쪽으로 자주 이야기했다. 이번에 선수들이 잘 이겨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선수들을 대견스러워 했다.

스테이지2 개막 이후 7명의 로스터를 운용하고 있는 디알엑스는 베스트5를 굳혀가고 있는 모양새. 박건은 “지금 다섯 명의 선수 뿐만 아니라 나머지 두 명의 선수도 똑같이 잘한다고 생각한다.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현재 다섯 명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맞춰줄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열심히 해서 꼭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OSEN과 만난 편선호 감독 역시 “주전 5명을 굳혔다. 다른 두 선수는 스페셜리스트의 개념으로 경기에 나서게 된다”며 로스터 운용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수 코치는 “이번 승리를 통해서 선수들에게 승리 DNA가 붙었으면 한다. 이 감각을 절대로 잃지 않고 기세를 이어가면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성적이 있을거라 믿는다”며 선수단의 성장을 기대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