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대선 기자] 2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네일,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KIA 김도영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8.02 /[email protected]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홈에서 복귀전이 또 무산됐다.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우천취소이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이미 광주에서 1경기가 취소된 바 있어 9월 중 3연전 일정으로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날 광주지역에는 12시30분께부터 많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내야와 홈에 방수포를 깔았으나 강수량이 많아지면서 그라운드 전체가 물로 넘쳐났다. 경기 운영위원은 비가 그치지 않자 오후 3시 취소를 결정했다. 결국 예정된 광주 주말시리즈 3경기 가운데 2경기가 취소됐고 KIA가 1승을 챙겼다.
관심을 모았던 김도영의 복귀 신고식도 미루어졌다. 전날 66일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대타출전을 예고했으나 폭우로 인해 성사되지 않았다. 이날까지 취소되면서 이틀째 홈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다음주부터 2주 원정 일정이 잡혀있어 오는 1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야 홈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KIA는 5일부터 롯데(사직)-NC(창원)-삼성(대구)-두산(잠실)전까지 2주동안 원정길에 나선다. 창원NC파크 사망사고로 인해 지난 6월13~15일 창원경기를 광주에서 치른 바 있다. 8월8~10일 광주경기와 맞바꾸었다. 이로인해 KIA는 폭염속에서 2주짜리 초장기 원정일정을 치르는 부담을 안게됐다.
LG 트윈스에게 반게임차로 쫓기는 한화는 강력한 선발진을 아껴 다음주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주초 KT 위즈전(대전)에 이어 주말에는 LG 트윈스와 운명의 잠실 빅매치를 앞두고 있다. 특히 LG전을 앞두고 최적의 선발 일정을 짜야 한다. 다음주중에도 비가 예보되어 있다는 점도 고려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