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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S 6차전 악몽 엄습’ 최정 파울홈런-파울홈런, 굴하지 않은 김택연…조성환 감탄 “또 직구라니, 강한 마음 느껴졌다”

OSEN

2025.08.03 00:12 2025.08.0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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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최규한 기자] 두산이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갈길 바쁜 라이벌 LG의 7연승을 저지했다. 베테랑 좌완투수 고효준은 42세라는 늦은 나이에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안았다.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9회초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지은 두산 투수 김택연과 포수 김기연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7.27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 두산이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갈길 바쁜 라이벌 LG의 7연승을 저지했다. 베테랑 좌완투수 고효준은 42세라는 늦은 나이에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안았다.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9회초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지은 두산 투수 김택연과 포수 김기연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7.27 / [email protected]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SSG는 김광현이 선발로 나섰다.3회초 무사 1,2루에서 SSG 최정이 파울 홈런을 날리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01 / jpnews@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SSG는 김광현이 선발로 나섰다.3회초 무사 1,2루에서 SSG 최정이 파울 홈런을 날리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01 / [email protected]


[OSEN=잠실, 이후광 기자] 2018년 한국시리즈 6차전 악몽이 엄습한 순간. 불굴의 김택연은 계속 자신의 공을 씩씩하게 던지며 레전드 최정을 잡고 경기를 끝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대행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마무리 김택연이 최정을 상대로 뽐낸 담대함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2일 잠실 두산-SSG전. 두산이 5-4로 근소하게 앞선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타석에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최정이 등장했고, 풀카운트를 맞이한 김택연이 151km 강속구를 뿌렸는데 최정이 큼지막한 파울홈런으로 김택연과 두산 벤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김택연은 이에 굴하지 않고 다시 153km 직구를 던졌고, 최정이 다시 좌측 폴대 살짝 왼쪽으로 향하는 파울홈런을 날렸다. 비디오판독이 진행됐을 정도로 근소한 차이였다. 

김택연은 흔들리지 않았다. 침착하게 8구째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한 뒤 5-4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SSG의 5연승 상승세에 제동을 건 순간이었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김택연 공이 너무 좋았다.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한 게 선수가 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다음 등판이 더 기대되는 공이었다”라고 총평하며 “최정 타석에서 등골이 오싹했다. 그런데 김택연이 파울홈런을 맞은 뒤 그 다음 공으로 다시 패스트볼을 선택하는 걸 보고 강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두 번째 파울홈런은 솔직히 나도 흔들렸는데 계속 본인의 공을 믿고 던지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또 최정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시무시한 타자라는 걸 다시 깨닫게 됐다”라고 복기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2사에서 SK 최정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sunday@osen.co.kr

[OSEN=잠실, 이대선 기자]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2사에서 SK 최정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email protected]


두산이 최정의 파울홈런에 더욱 예민했던 이유는 과거 큰 경기 9회 그의 한방에 당한 뼈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2018년 한국시리즈 6차전이었다. 두산이 4-3으로 앞선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시 린드블럼이 최정에게 좌월 동점 솔로홈런을 헌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두산은 연장 13회초 한동민(현 한유섬)에게 결승 솔로홈런을 헌납, 홈에서 SK(현 SSG)가 우승 축포를 터트리는 걸 지켜봐야 했다. 

이날도 최정의 연이은 파울홈런에 당시 악몽이 엄습했으나 김택연이 담대함을 앞세워 동점 허용 없이 경기를 끝냈다. 

한편 두산은 SSG 선발 우완 최민준 상대로 정수빈(중견수) 이유찬(유격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김재환(좌익수) 박준순(3루수) 김기연(포수) 김민석(1루수) 박계범(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루키 최민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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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SSG는 김광현이 선발로 나섰다.1회말 1사 1,3루에서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양의지의 유격수 땅볼에 선제 득점에 성공한 정수빈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8.01 /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SSG는 김광현이 선발로 나섰다.1회말 1사 1,3루에서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양의지의 유격수 땅볼에 선제 득점에 성공한 정수빈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8.01 /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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