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오!쎈 인터뷰] ‘캐니언’ 김건부, “레전드 그룹, 우리도 언제든 질 수 있어”

OSEN

2025.08.03 00:1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승부욕이 예전보다 줄었다고 생각했는데, 지나보니 아쉬움이 컸다. 조금 더 잘했으면 좋았을텐데..”

‘캐니언’ 김건부는 한화생명과 레전드 그룹 개막전 이후 영종도에서 열린 LCK로드쇼 ‘T1 홈그라운드’에서의 패배를 곱씹었다. 막연하게 승패의 결과 보다는 유리하게 출발했던 경기였던 만큼 연승 단절의 아쉬움이 더 컸다.

‘캐니언’ 김건부는 숙적 T1을 포함해 한화생명 KT 농심 등 소위 강팀으로 분류되는 레전드 그룹의 경쟁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았다.

젠지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레전드 그룹 3라운드 KT와 2-0으로 승리했다. ‘쵸비’ 정지훈이 갈리오 라이즈로 역전극의 키플레이어가 되면서 팀의 시즌 20승 달성을 견인했다.

이로써 젠지는 정규시즌 20승(1패 득실 +34)째를 올리면서 선두 자리를 더 단단하게 굳혔다.

경기 후 OSEN을 만난 ‘캐니언’ 김건부는 힘든 경기였다. 그래도 한타가 잘되면서 승리해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하면서 “불리하더라도 경기를 하면서 승리 하기 위해 분기점을 찾는데, 우리가 찾는 대로 경기를 잡아낸다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든다”라고 KT전을 돌아봤다.

아쉽게 T1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해 연승행진이 멈춘 것을 묻자 그는 “사실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특별한 감정이 있지 않았지만, 며칠 지난 후에 돌아보니 아쉬움이 컸다. 승부욕이 예전보다 줄었다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는데 지나 보니 조금 더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상워권 팀들과 연전이 계속되는 만큼, 우리도 언제든지 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예전 보다는 조금 더 빡빡한 경기가 게속 된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까지 가는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부족한 점을 빠르게 잘 보완하면서 즐겁게 시즌을 보내고 싶다”라고 레전드 그룹에 속해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덧붙여 김건부는 “진짜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시차 적응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MSI 당시 겨우 적응하고 나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EWC를 하는 바람에 위기가 있었던 것 같다”며 최근 강행군으로 인해 컨디션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끝으로 김건부는 “팬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응원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 뿐이다. 요즘 날씨가 워낙 더운데 건강 관리 잘 하시고 항상 행복하셨으면 한다”라는 감사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