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한 최병길 PD가 금전 갈등에 대한 입장을 추가로 밝혔다.
최병길 PD는 3일 오후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구체적인 돈 이야기 해볼까요? 여의도 제 집을 헐값에 매각하고 남은 돈이 겨우 5천이었는데(양도세 못 낸 상태에서) 그분이 그거 몽땅 내놓지 않으면 집에서 이사 못나간다고 떼를 아주 완강하게 쓰셔서 원래 채무에 들어가 있지도 않은 5천을 뜯어가셨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최병길 PD는 “그 결과 저는 부동산 비용도 외상으로 해야했고, 양도세는 아직도 못냈으며, 당시에 이사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로 쓰던 삼송의 사무실에서 기거해야 했다”라며, “근데 온갖 방송에 나와서 피해자 코스프레 하고 저를 사기꾼으로 몰고가놓으시더라고요”라고 입장을 번했다.
최병길 PD는 “근데 그래놓고도 결국 합의금 협상 과정에서 원래 제가 줘야 할 돈보다 많은 돈을 요구하셨죠? 이유는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결국 6천만 원이나 웃돈을 얹어줘가며 저는 제 고양이들을 데려와야했습니다. 결국 원래 제가 드려야 할 돈보다 일단 1억 1천은 더 요구하시는 게 되구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병길 PD는 결혼 생활 동은 서유리가 쓴 돈은 ‘인테리어 비용’과 ‘본인 어머니께서 주2회 생활 관리를 위해 집을 방문해주셨기에 거기에 따른 비용’이라고 말했다.
최병길 PD는 “그럼 제가 왜 그동안 입을 닫고 있었는가? 결국 저는 현재 프리랜서 연출로서 좋으나 싫으나 시장의 선택을 받아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라며, “가뜩이나 어려운 드라마 시장에서 구설수가 있는 감독을 쓰고 싶어하는 제작자는 없다. 그래서 실제로 그 사이 작업했던 작품들에서도 제 사생활이 언론에 노출되는 걸 극도로 꺼려했다. 또한 이미 실추되어버린 이미지 때문에 거론되고 있던 작품에서 낙하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제가 더 소리를 내는 방향보다는 조용히 기회가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라며, “그런데 어제 별다를 일도 아닌 글에 그렇게 반응하는 걸 보고 저도 이제 더이상 참을 수 없음을 느꼈다. 사실 지금 저는 중요한 작품들이 캐스팅 단계 중이라 아주 민감한 시기다. 그런데 이럴 때에 또 저렇게 찬물을 끼얹으니 저도 마지막 기회를 잃을까 걱정되어 소리를 내게된 것”이라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최병길 PD와 서유리는 지난 2019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지만,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이 과정에서 채무 갈등으로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OSEN DB.
이하 최병길 PD의 추가 입장 전문이다.
구체적 돈 이야기 해볼까요? 여의도 제 집을 헐값에 매각하고 남은 돈이 겨우 5천이었는데 (양도세도 못낸 상태에서) 그분이 그거 몽땅 내놓지 않으면 집에서 이사 못나간다고 떼를 아주 완강하게 쓰셔서 원래 채무에 들어가있지도 않은 5천을 뜯어가셨어요. 그 결과 저는 부동산 비용도 외상으로 해야했고 양도세는 아직도 못냈으며, 당시에 이사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로 쓰던 삼송의 사무실에서 기거해야 했거든요. 근데 온갖 방송에 나와서 피해자 코스프레 하고 저를 사기꾼으로 몰고가놓으시더라구요. 근데 그래놓고도 결국 합의금 협상과정에서 원래 제가 줘야할 돈보다 많은 돈을 요구하셨죠? 이유는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결국 6천만원이나 웃돈을 얹어줘가며 저는 제 고양이들을 데려와야했습니다. 결국 원래 제가 드려야할 돈보다 일단 1억 1천은 더 요구하시는 게 되구요. 결국 그분이 결혼 후 쓴 돈은 1. 인테리어 비용 - 순수 건물 내장 비용만. 왜냐하면 가구는 다 본인이 들고 갔으므로, 게다가 제가 갖고 있던 고가의 가전제품들과 커피머신, 인테리어 소품들까지. 2. 그리고, 본인 어머니께서 주 2회 생활관리를 위해 집을 방문해주셨기에 거기에 따른 비용. 그게 거의 전부 아닐까 싶습니다. 생활비에서 집 이자 및 관리비는 모두 제가 부담 했고, 밥은 거의 시켜먹었는데, 제가 워낙 많이 먹었기에 그건 제가 80프로를 부담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간중간 중,고가의 선물도 해주었는데 그런 건 굳이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본인은 본인 장비에나 큰돈을 썼고, 아. 그러고 보니 법인 돈으로 산 장비도 본인이 지금 쓰고 있지 않나 싶네요. 이래도 제가 사기꾼이고 제가 그분을 등쳐먹은 걸까요? 그럼 제가 왜 그동안 입을 닫고 있었는가? 결국 저는 현재 프리랜서 연출로서 좋으나 싫으나 시장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드라마 시장에서 구설수가 있는 감독을 쓰고 싶어하는 제작자는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그 사이 작업했던 작품들에서도 제 사생활이 언론에 노출되는 걸 극도로 꺼려했습니다. 또한 이미 실추되어버린 이미지 때문에 거론되고 있던 작품에서 낙마하는 경우도 있었구요. 그런 상황에서 제가 더 소리를 내는 방향보다는 조용히 기회가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어제 별다를 일도 아닌 글에 그렇게 반응하는 걸 보고 저도 이제 더이상 참을 수 없음을 느꼈습니다. 사실 지금 저는 중요한 작품들이 캐스팅 단계 중이라 아주 민감한 시기입니다. 그런데 이럴 때에 또 저렇게 찬물을 끼얹으니 저도 마지막 기회를 잃을까 걱정되어 소리를 내게 된 것입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