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초반에 강력한 신짜오의 강점을 십분 살린 뱃심 두둑한 플레이를 보인 ‘캐니언’ 김건부가 젠지의 연승을 견인했다. 공교롭게 2라운드 농심과 경기에서 신짜오-판테온으로 플레이어 더 매치(POM)에 선정됐던 그는 3라운드 농심과 경기에서 다시 한 번 같은 챔프인 신짜오와 판테온으로 POM에 선정됐다. POM 포인트는 200점.
젠지는 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레전드 그룹 3라운드 농심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캐니언’ 김건부가 1세트 신짜오와 2세트 판테온으로 협곡을 휘어잡으면서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젠지는 시즌 21승(1패 득실 +36)째를 올리면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다졌다.
POM 선정 이후 LCK 공식 인터뷰에 나선 ‘캐니언’ 김건부는 “연승을 이어 나가게 돼 좋다. 경기력도 괜�S아져서 만족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농심과 2라운드와 동일한 챔프로 다시 POM에 선정된 소감을 묻자 그는 “챔피언들이 확실히 좋아서 또 이렇게 받은 것 같다”는 겸손한 말로 답변했다.
레드 사이드 필수 밴카드였던 ‘판테온’을 2세트 풀었던 이유와 관련해 “아지르 역시 충빈히 요즘 OP챔프라 상대가 고민하는 것을 느꼈다. 상대가 아지르를 픽해서 그냥 바로 남아 있는 판테온을 가져왔다”고 섦명했다.
젠지의 다음 상대는 리그 3위 T1. 김건부는 지난 LCK로드쇼에서 20연승을 가로막은 T1에 대한 설욕 의지를 다졌다.
“일전에 T1과 경기에서 져서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에는 잘 준비해서 꼭 복수하도록 하겠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