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형준 기자]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열렸다.토트넘 손흥민의 고별전이자 양민혁과 뉴캐슬 박승수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아닌, 전설의 마지막, 신예의 등장 교차점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배우 박서준이 시축을 마치고 토트넘 손흥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03 / [email protected]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배우 박서준(37)이 손흥민(33, 토트넘)에게 뜻깊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 2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전을 마친 현재, 토트넘과 뉴캐슬은 1-1 동점을 이뤘다.
이번 맞대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축구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내일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라며 토트넘과의 이별을 공식적으로 알렸기 때문에 그 무게감이 남다르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 손흥민이 토트넘과 함께 방한하는 마지막 일정. 팬들은 빈틈없이 관중석을 메우며 손흥민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마티스 텔-브레넌 존슨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아치 그레이-로드리고 벤탄쿠르-파페 사르가 중원을 채웠다. 벤 데이비스-케빈 단소-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안토닌 킨스키가 지켰다.
이날 시축은 축구 팬으로 유명한 배우 박서준이 맡았다. 손흥민과 남다른 친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박서준은 "큰 경기에 초대될 수 있어 영광이다. 요즘 드라마를 찍으며 더운 날씨를 체감 중이다. 이런 더운 날씨에도 축구에 대한 팬심과 사랑으로 경기장을 가득 메워준 팬분들과 저도 한 사람의 팬으로서 열심히 응원하고 가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손흥민 선수의 긴 토트넘 여정 덕분에 밤잠을 설치며 즐거웠고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박서준은 말을 마친 뒤 손흥민에게 공을 직접 건넸고, 경기는 큰 함성과 함께 뉴캐슬의 킥오프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