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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연 충격 BSV’ 두산 다 잡은 경기 내줬다…정준재 10회 결승타 쾅! SSG 짜릿한 역전승→위닝시리즈 달성 [잠실 리뷰]

OSEN

2025.08.03 05:42 2025.08.03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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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택연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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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정준재 / OSEN DB

SSG 정준재 / OSEN DB


[OSEN=잠실, 이후광 기자] SSG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3-2 역전승을 거뒀다.

4위 SSG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주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시즌 50승 4무 47패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9위 두산은 42승 5무 55패가 됐다. 

홈팀 두산은 SSG 선발 우완 최민준 상대로 정수빈(중견수) 이유찬(유격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김재환(좌익수) 박준순(3루수) 김기연(포수) 김민석(1루수) 박계범(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원정길에 나선 SSG는 두산 선발 우완 최민석을 맞아 박성한(유격수) 정준재(2루수) 최정(3루수) 길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최지훈(중견수) 오태곤(좌익수) 채현우(우익수) 조형우(포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부상을 털어낸 박성한, 조형우가 1군 등록과 함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천으로 인해 20분 지연 끝 오후 6시 20분 개시된 경기. 양 팀 모두 1회부터 희생번트를 시도하며 선취점을 노렸으나 후속타가 불발됐다.

SSG는 1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의 우전안타, 정준재의 희생번트에 이어 최정이 1루수 파울플라이, 에레디아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의 중전안타, 이유찬의 희생번트, 양의지의 볼넷으로 맞이한 1사 1, 2루 기회에서 양의지가 중견수 뜬공, 김재환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김재환은 유격수 박성한의 그림 같은 다이빙캐치에 아쉬움을 삼켰다. 

SSG 최민준 / OSEN DB

SSG 최민준 / OSEN DB


두산 최민석 / OSEN DB

두산 최민석 / OSEN DB


두산은 2회말에도 1사 후 김기연, 김민석이 연속 안타로 1, 2루 밥상을 차렸지만, 박계범과 정수빈이 연달아 우익수 뜬공을 치며 이닝을 끝냈다. 

3회말은 달랐다. 선두타자 이유찬의 우전안타에 이어 케이브가 병살타로 흐름을 끊은 상황. 후속타자 양의지가 좌전안타와 상대 폭투로 2루에 도달했고, 타석에 있던 김재환이 좌익수 앞으로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김재환은 좌익수 오태곤의 포구 실책을 틈 타 2루까지 이동했지만, 박준순이 1루수 뜬공에 그치며 2루에서 이닝 종료를 맞이했다. 

두산 박계범 / OSEN DB

두산 박계범 / OSEN DB


두산 타선이 6회말 다시 힘을 냈다. 선두타자 박준순이 바뀐 투수 노경은 상대 빗맞은 좌전안타를 쳤다. 김기연이 2루수 뜬공, 김민석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박준순이 도루로 2루를 훔쳤고, 타석에 있던 박계범이 풀카운트 끝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격차를 벌렸다.

SSG는 0-2로 뒤진 9회초 두산 마무리 김택연을 만나 선두타자 대타 안상현, 박성한이 연속 볼넷 출루하며 무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다. 정준재가 번트를 시도하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정이 등장해 추격의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며 전날 9회초 연속 파울홈런의 아쉬움을 씻었다. 

SSG 길레르모 에레디아 / OSEN DB

SSG 길레르모 에레디아 / OSEN DB


SSG는 멈추지 않았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에레디아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고명준의 진루타, 최지훈의 자동고의4구로 맞이한 2사 만루 찬스는 오태곤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무산됐다.

승부처는 10회초였다. 2사 후 박성한이 박신지 상대 3루타를 쳤다. 타구가 좌익수 전다민 정면으로 향했지만,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전다민이 이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그리고 정준재가 나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2-2의 균형을 깼다. 역전 결승타를 친 순간이었다.

두산 김택연 / OSEN DB

두산 김택연 / OSEN DB


SSG는 선발 최민준이 3이닝 6피안타 1볼넷 1실점 54구로 물러난 뒤 송영진(2이닝 무실점)-노경은(1이닝 1실점)-이로운(1이닝 무실점)-김민(1⅓이닝 무실점)-조병현(1⅔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승리투수는 조병현. 

타선에서는 최정이 5타수 3안타 1타점, 돌아온 박성한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6이닝 4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 84구 호투에도 김택연의 난조에 승리가 날아가는 불운을 겪었다. 김택연은 시즌 7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박신지는 3패(2승)째를 당했다. 정수빈의 3안타는 역전패에 빛이 바랬다.

SSG는 하루 휴식 후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잠실에 남아 LG 트윈스를 만난다. 두산이 3루 더그아웃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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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 / OSEN DB

SSG 최정 / OSEN DB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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