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형준 기자]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열렸다.토트넘 손흥민의 고별전이자 양민혁과 뉴캐슬 박승수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아닌, 전설의 마지막, 신예의 등장 교차점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후반 토트넘 매디슨이 부상을 교체되고 있다. 2025.08.03 / [email protected]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제임스 매디슨(29, 토트넘)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 2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1-1 스코어로 팽팽한 후반 37분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맞대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축구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내일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라며 토트넘과의 이별을 공식적으로 알렸기 때문에 그 무게감이 남다르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 손흥민이 토트넘과 함께 방한하는 마지막 일정. 팬들은 빈틈없이 관중석을 메우며 손흥민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전반 4분 토트넘의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넣었고, 뉴캐슬은 37분 하비 반스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중반엔 로메로와 기마랑이스의 충돌로 잠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대거 교체를 단행했고, 20분경 손흥민이 교체 아웃됐다. 그는 주장 완장을 벤 데이비스에게 넘긴 후 모하메드 쿠두스와 교체됐고, 벤치로 향해 감독과 동료들과 포옹을 나눴다. 경기장을 찾은 약 6만 팬은 “SON”을 외치며 그를 환송했다.
후반 32분 뉴캐슬은 트리피어와 머피 대신 박승수와 루이스 홀을 투입했고, 토트넘은 뒤이어 데이비스를 부슈코비치로 교체했다.
이후 사고가 터졌다. 앞서 교체로 투입된 제임스 매디슨이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일어서지 못한 채 얼굴을 감쌌다. 결국 들것이 투입됐고, 매디슨은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손흥민과 토마스 프랭크 감독까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