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미운 우리 새끼’ ‘난임 전문’ 한의원을 찾은 김준호와 김지민이 2세 계획을 밝혔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린 김준호, 김지민의 경주 신혼여행 모습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김준호와 김지민은 ‘난임 커플의 성지’로 불리는 경주의 유명 한의원을 방문했다. 김준호는 “우리가 지금 아이를 낳아도 사실 애가 대학교를 가면 내가 71세다”라고 했고, 김지민은 “나는 60대”라고 말했다.
또 김준호는 “이번에 ‘독박’ 찍었잖아 대희 형 첫째 대학 갈 때 등록금 모아서 해줬다”라고 했고, 김지민은 “오빠들이 70세 되면 마음 바뀔 거 같은데 독박 투어 안 하면 안 줄 것 같은데”라고 우려했다. 이에 김준호는 “그러니까 빨리 낳아야 돼”라며 “원래 허니문 베이비도 많이 만든다잖아”라고 2세를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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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한의원 원장과 상담을 시작한 두 사람. 김지민은 “나이가 많은 분들도 오시죠?”라며 “난임 기간이 제일 길었던 환자가 얼마나 되냐”라고 궁금해했다. 원장은 “10년씩 하시는 분들도 있다”라며 최고령으로 성공하신 분은 무려 50대에도 임신한 분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김준호는 “저희는 부부계획이 11월 30일까지 지민이 생일까지 신혼을 즐기고, 12월부터 술, 담배 다 절제하려고 한다. 임신 준비하려고 하는데 준비 과정이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다. 원장은 곧바로 김지민 맥을 봤고 “제가 봤을 때는 예민하신 편이다. 감각이 좀 예민하다”라고 말했다.
깜짝 놀란 김지민은 “나 진짜 예민하다”라고 했고, 김준호와 김지민 어머니도 공감했다. 이어 원장은 “시각이나 청각이나 냄새나 소리나 빛이나 이런데 많이 민감하시다”라며 “예민한 분들은 아기를 빨리 가지면 삶이 둔해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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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은 임신이 잘 된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문제는 김준호였다. 김준호 맥을 보던 원장은 “김준호 씨 많이 피곤하시다. 한방적인 개념에서 보면 간이나 이런 데가 피곤해서 남성 기능이 좀 떨어질 수 있다. 10점 만점에 5점이다”라고 전했다.
의욕이 앞선 만큼 김준호는 “오늘 신혼여행 첫날이라 오늘 헐크 되는 한약도 있냐”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김지민은 “왜 이렇게 약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냐. 자연적으로 안 되시나봐요”라고 했고, 김준호는 “마음이 절어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신혼 첫날 밤을 보내는 두 사람. 씻고 나온 김지민에 김준호는 “뽀뽀”라며 달콤한 입맞춤을 했다. 이때 김지민은 “오빠 요즘 되게 얼굴이 날렵해져서 젖어잇는 거 보면 섹시해. 옛날이랑 달라. 옛날에는 그냥 뚱보가 젖은 느낌이었다. 요즘에 약간 바람 필 것 같이 생겼어”라고 극찬했다.
김준호가 기분 좋아하자 김지민은 “약간 불안하다. 너무 잘생겨져서”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준호는 “너는 내가 표현을 안했는데 네가 샤워하고 나올 때 아주 그냥 환장하겠더라”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