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개그계 공식 부부가 된 김준호·김지민 커플이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결혼 이후 모습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준호·김지민 부부의 신혼 생활이 공개됐다. 특히 두 사람의 ‘결혼운’에 대한 사주 풀이가 화제를 모았다.
사주는 “죽고 못 사는 사이처럼 결혼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요구사항이 많아질 것. 이해심이 없다면 이별수가 따른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김지민은 “김준호 또?”라며 재혼인 김준호를 향해 익살스럽게 손가락질했고, 김준호는 “다시 뽑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민은 “기회는 한 번”이라며 단호하게 거절했고, 김준호는 “어쨌든 서로 이해하라는 건데, 엉터리다”라며 받아쳤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 2025년 7월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개그맨 부부 25호’가 됐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됐다.
결혼식 전, 김준호는 방송에서 “하객만 1200명 될 것”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지만, 실제로는 달랐던 것. 이날 김지민은 “축의금만 보내고 참석하지 못한 분들까지 합치면 300~400명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만큼 잘사는 모습으로 잘 보답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신혼여행지로 국내 경주를 택했다. 현지에서 커플사진을 찍기 위해 포토존에 나섰고, 이들을 알아본 시민들의 축하 인사도 쏟아졌다. 이에 김준호·김지민 부부는 “이런 축하 받아도 되나 싶다”며 “매사에 조심하면서 살아야 할 것 같다”고 말해 결혼의 무게를 실감케 했다.
신혼의 달콤함 속에서도 유쾌한 입담을 잃지 않는 두 사람. 결혼 후에도 ‘개그 부부’다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