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눈물 참을 줄 알았는데' SON, 눈 가리고 한참 동안 말 없었다... "떠나려니 심적으로 쉽지 않았다"[오!쎈 현장]

OSEN

2025.08.03 08:01 2025.08.03 10:2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열렸다.토트넘 손흥민의 고별전이자 양민혁과 뉴캐슬 박승수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아닌, 전설의 마지막, 신예의 등장 교차점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후반 교체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8.03 /sunday@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열렸다.토트넘 손흥민의 고별전이자 양민혁과 뉴캐슬 박승수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아닌, 전설의 마지막, 신예의 등장 교차점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후반 교체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8.03 /[email protected]


[OSEN=지형준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커리어가 막을 내렸다. 선발로 출전해 약 65분을 소화한 그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교체아웃됐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토트넘 홋스퍼는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토트넘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8.03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커리어가 막을 내렸다. 선발로 출전해 약 65분을 소화한 그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교체아웃됐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토트넘 홋스퍼는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토트넘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8.03 / [email protected]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노진주 기자] "눈물 안 날 줄 알았는데..."

손흥민(33) 국내 팬들 앞에서 치른 토트넘 고별전에서 눈물을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고마움에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맞대결을 치러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매치였다. 전날(2일)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난다”라고 무겁게 소식을 알린 그는 뉴캐슬전 이후 이적 절차 밟기에 집중한다. 

손흥민은 올해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기자회견서 “(토트넘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이뤘다. 이젠 조금 다른 환경에서 축구하고 싶다”라며 이적 결심 배경을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라고 했다.

그의 발언을 바로 옆에서 들은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은 "손흥민은 10년 동안 환상적인 활약을 해온 선수다.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 개인적으로는 손흥민이 메이저 트로피 획득에 성공했고, 훌륭한 업적을 남겼기에 지금이 작별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OSEN=지형준 기자]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열렸다.토트넘 손흥민의 고별전이자 양민혁과 뉴캐슬 박승수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아닌, 전설의 마지막, 신예의 등장 교차점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후반 토트넘, 뉴캐슬 선수들이 교체되는 손흥민을 응원하고 있다. 2025.08.03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열렸다.토트넘 손흥민의 고별전이자 양민혁과 뉴캐슬 박승수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아닌, 전설의 마지막, 신예의 등장 교차점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후반 토트넘, 뉴캐슬 선수들이 교체되는 손흥민을 응원하고 있다. 2025.08.03 / [email protected]


이날 킥오프 3시간 전부터 수많은 팬들이 스타디움으로 모여들었다. 최종 관중수는 6만 4773명이다.

킥오프 한 시간 전 만난 20대 토트넘 남성 팬은 “손흥민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뉴캐슬전일 것 같아서 오늘 경기장 온 데 의미가 더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올 여름 ‘탈토트넘’은 어느 정도 예상했다고. 그는 “주변에서 들리는 이야기가 많아서 어느 정도 이적을 예상했었는데 막상 직접 기자회견 통해 선수 입으로 직접 이적 이야기를 들으니 아무 생각도 안 들고 ‘띵하다’라는 느낌이었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가 유력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일 “LAFC는 한국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손흥민과 LAFC의 이적 계약 성사가 임박했다. 토트넘과 뉴캐슬 맞대결이 끝나면 협상이 급물살 탈 것”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매체 ‘디 애슬레틱’도 "토트넘과 LAFC는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 뉴캐슬전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손흥민은 LAFC의 새로운 스타 선수가 된다. 그는 미국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쳤고,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들려줬다.

해당 팬은 “손흥민이 직접 원하니까 MLS와 연결되는 것 같다. LAFC에 요리스가 있으니 적응하는 데엔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사진] 이영표 / 노진주 기자.

[사진] 이영표 / 노진주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과거 토트넘에서 뛴 적 있는 '반가운 얼굴' 이영표(48)도 등장했다.

이영표는 200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해 3시즌 동안 활약했다.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을 이끌며 유럽 주요 빅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고 토트넘 입단에 성공했다.

그는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왼쪽 풀백과 오른쪽 수비수 자리를 오가며 2005-2006시즌 팀 주전으로 활약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전 92경기를 뛰며 아시아 수비수로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 입지를 넓혔다. 그는 안정적인 수비로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2008년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 영국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영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FC에서 2012년~2013년 동안 뛴 뒤 그곳에서 은퇴했다.

이날 경기 전 만난 이영표는 “저도 토트넘에서 뛰어보고, (떠나야 하나 고민하던) 이런 시기가 있었는데 선수로서 참 쉽지 않은 결정을 손흥민이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선택이든 응원한다”라며 “박수받으면서 떠나는 게 쉽지 않은데 지금 손흥민에게 모두 응원을 보내준다. 개인적으로 좋은 작별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MLS 무대에서 뛰어봤는데, 손흥민은 어디에서든 잘 할 선수”라며 앞날을 응원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열렸다.토트넘 손흥민의 고별전이자 양민혁과 뉴캐슬 박승수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아닌, 전설의 마지막, 신예의 등장 교차점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전반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선제골을 기록한 브레넌 존슨과 환호하고 있다. 2025.08.03 /sunday@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열렸다.토트넘 손흥민의 고별전이자 양민혁과 뉴캐슬 박승수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아닌, 전설의 마지막, 신예의 등장 교차점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전반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선제골을 기록한 브레넌 존슨과 환호하고 있다. 2025.08.03 /[email protected]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 출전시켰다. 

그와 함께 선발로 나선 브레넌 존슨은 전반 4분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런 존슨에게 손흥민은 웃으며 달려가 포옹으로 화답했다.

전반 7분께엔 손흥민 응원가 ‘나이스 원 쏘니’가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이날 경기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는데, 6만 명 이상의 구름 관중들이 하나같이 손흥민 응원가를 부르는 장관을 연출했다.

하프타임 땐 낯익은 인물이 포착됐다.  바로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다.

아들의 토트넘 마지막 경기를 직관하고 있는 손웅정 감독이 화면에 등장하자 팬들은 역시나 환호를 보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열렸다.토트넘 손흥민의 고별전이자 양민혁과 뉴캐슬 박승수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아닌, 전설의 마지막, 신예의 등장 교차점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후반 교체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8.03 /sunday@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열렸다.토트넘 손흥민의 고별전이자 양민혁과 뉴캐슬 박승수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아닌, 전설의 마지막, 신예의 등장 교차점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후반 교체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8.03 /[email protected]


손흥민은 1-1이던 후반 20분 모하메드 쿠두스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단짝 베테랑 동료’ 벤 데이비스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줬다.

손흥민 번호가 교체판 명단에 뜰 때 토트넘은 물론 뉴캐슬 선수들까지 손흥민에게 다가가 격려해 줬다. 토트넘에서 보여준 그의 10년 헌신을 잘 알고 있단 듯한 제스처를 취한 것이다. 

그가 쿠두스와 교체돼 그라운드 밖으로 완전히 나왔을 때도 손흥민을 향한 따뜻한 인사는 계속됐다. 

그는 ‘절친’ 로메로, 그리고 ‘한국인 후배’ 양민혁 등 토트넘 선수들과 차례로 포옹을 나눴다. 이때 손흥민이 눈물을 훔치는 장면도 나왔다. 

이내 벤치에 앉은 손흥민의 모습이 중계화면이 잡혔고, 그런 그에게 팬들은 “손흥민”을 연호했다. 팬들의 뜨거운 함성에 다시 한번 손흥민은 눈시울을 붉혔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열렸다.토트넘 손흥민의 고별전이자 양민혁과 뉴캐슬 박승수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아닌, 전설의 마지막, 신예의 등장 교차점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경기 종료 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8.03 /sunday@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열렸다.토트넘 손흥민의 고별전이자 양민혁과 뉴캐슬 박승수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아닌, 전설의 마지막, 신예의 등장 교차점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경기 종료 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8.03 /[email protected]


경기가 1-1로 마무리된 뒤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크게 돌며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과 가까이에서 마주했다. 이후 전광판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여준 활약상이 담긴 영상이 나왔다. 

영상이 끝나자 토트넘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울고 있는 손흥민을 둘러싼 채 박수를 보냈다. 6만여 명의 관중 대부분은 자리를 지키며 그의 마지막을 오랜 시간 함께했다. 손흥민이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순간까지 함성을 보내줬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프랭크 감독은 "오늘이 손흥민의 토트넘 마지막 경기였다"라고 밝혔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고별전 눈물의 의미를 묻자 “솔직히 처음엔 안 울 줄 알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오랜 시간 몸담고 있던 팀을 떠나려 하니 심적으로 쉽지 않았다. 선수들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들으니 감정적으로 올라와 눈물이 났다. 오늘 정말 행복한 경기를 했다. 축구 팬들, 동료들, 상대 선수들 덕분에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낸 것 같다. 기분이 무척 좋아 잠을 못 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뉴캐슬전 전부터 팬들은 어딜 가더라고 손흥민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그도 잘 알고 있었다. 

손흥민은 “너무 감사하다. 대체 제가 어떤 복을 받아서 이런 선수로 성장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됐는지 알 수 없지만 팬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아직 축구 인생이 끝난 건 아니다. 선수로서 해야 할 일들이 남아 있다.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열렸다.토트넘 손흥민의 고별전이자 양민혁과 뉴캐슬 박승수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아닌, 전설의 마지막, 신예의 등장 교차점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경기 종료 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8.03 /sunday@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열렸다.토트넘 손흥민의 고별전이자 양민혁과 뉴캐슬 박승수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아닌, 전설의 마지막, 신예의 등장 교차점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경기 종료 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8.03 /[email protected]


고별전에서 손흥민은 동료들과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 손흥민은 “제 이름으로 이야기하기 창피할 정도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토트넘에 10년 동안 있으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영감이 됐다는 것을 느껴 행복했다. (양)민혁(토트넘)이나 (박)승수(뉴캐슬)에겐 특별한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많은 팬분들이 지켜보는 만큼 저보다 더 큰 선수가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10년 절친’ 벤 데이비스도 언급했다. 손흥민은 “옆으로 오지 말라고 하더라. 눈을 보면 빨개져 있었다. 눈물도 고여있더라. 한편으로는 미안하고 고맙다. 나는 그 친구 아들의 대부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자랑스러운 대부가 돼야 한다. 선수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멋있는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전했다.

다음 행선지를 묻는 질문엔 “ 결정된 것이 없다. 여기서 말씀드리기보다 조금 더 기다려주시면 좋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